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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너 만 힘든건 아니야 말만 안한다 뿐이지 사람 사는건 다 똑같아 그러니 힘을 내렴 *

삐삐의 노트248

감나무골의 추억 어린시절~~우리 동네서 조금 떨어진 곳에  작은  마을이 하나 있었다.학교 끝나고 가끔씩  친구들과 함께 놀러 갖던 그곳엔 옆으로 계곡이 있어서  친구들과 물속에 들어가 놀기도 하고 돌멩이를 들어올려 가제도 잡고다 젖은 옷탓에 몸이 으실으실  추워질 때쯤이면 크고 넓다란  바위를 찾아서나란이 누워 재잘거리면서 젖은옷을 말리던우리들에게는 최고의 놀이터 였었다.그만 가자 하는 친구들의 말에 감나무골 동네 담장을따라 집에 가다보면  눈앞에 하얀 감나무 꽃들이 바람에 떨어져서 널부러져 있었다.우리는 감꽃을 주어다가 실로 길게 꿰어서는 목걸이를 만들어 목에 걸고 놀았고체 여물지도 않은 새끼감들을 주어들고 한입 베어 물고는 떨은 맛에퉤퉤 오만상을 찌뿌리며 던져 버렸었다.며칠후에 다시 가보면 어느덧 감은 아이들 주먹.. 2024. 7. 23.
성모님께 받치는 시 ♡ 2024년 5월31일 성모님의 밤에 시 낭독 하였습니다.) 사랑하올 어머니                    동정녀 마리아우리들의 어머니하느님의 부르심으로모든이의 어머니가 되신분  온누리가 칭송하니그 은혜  하늘과 땅에 가득차고그 사랑 장미꽃 향기되여 온세상에 퍼지네성모님을 바라보면모든 근심 걱정 사라져마음속이 은혜롭고성모님께 기도하면불안하고 괴로운 맘 사라져마음속이 평화 롭네내게 위안이신 어머니사랑 하는 어머니존경 하는 어머니 천상 은총의 어머니평생토록 주신사랑 헤아릴수 없기에빨간 장미꽃 물결 만발한 오월겸손되이 두손 모아       성모님 전에 기도 드립니다. 부족한 저에게 시를 써서  봉헌 할수있는 기회를 주심에 감사 드립니다.^^ 2024. 5. 31.
평화로운 오후 사무실 들러 이것저것 서류 정리하고 청소좀 해주고, 아들하고 가게서 모처럼 삼겹살 구워먹고, 집으로 가는길 ~~~ 중간지점에 있는 정약용 유원지에 신랑 운동도 시킬겸 들렸다. 월요일 오후~~~ 귓가에 들리는 새소리... 잔잔이 흐르는 강물... 푸릇푸릇한 나무와 풀잎들... 드문드문 오가는 사람들... 그 곁에 걸음걸음 느껴지는 무거운 발걸음 그럼에도 앞서 걸어가는 애처로운 뒷모습에 오히려 평화로움 을 느끼며 또 다시 모든것에 감사 하는 시간 이다. 2024. 5. 20.
모든 것에 감사한 하루 오월에 푸른하늘 흘러가는 뭉개구름 볼수있어 감사하고 언덕위 초록의 나무 바람에 일렁이는 모습 느낄수 있어 감사하고 새들의 지저김 들을수 있어 감사하고 오색 찬란한 아름다운 꽃들 향기로운 꽃 내음에 감사한다. 맨발로 걸으며 차가운 땅의 숨소리를 함께 느낄수있어 감사하고 어디론가 향하는 발걸음 가야하는 목적지가 있고 누군가 기다려 주는 이가 있음에 감사하고 따스한 손 잡을수있는 이가 옆에 있음에 감시한다. 그중에 제일 가는 감사는 햇쌀 따스한 오월 숨을쉬고 , 보고, 듣고, 느끼고 이 모든것을 함께 할수있는 나를 사람으로 만들어 주심에 감사한다. 2024. 5. 8.
아버지 보고싶다. 울 아버지 내곁을 떠나신지 수십해 하늘나라에서 행복하신지 어쩨 꿈속에서도 한번 찾아와 주시질 않네 딸래미 보고싶지도 않으신가 오늘따라 불현듯 생각나는 아버지 얼굴 아버지는 나 안보고 싶어?? 나는 오늘따라 아버지가 무척이나 보고싶네~~ 2024. 5. 1.
봄바람 불면 어스름 저녁 살랑 살랑 불어오는 봄 바람이 싱그럽다. 인적드문 한적한 오솔길 길 모퉁이 끝에 한아름 피어있는 노란 들꽃 저들끼리 속닥 속닥 담소를 나누는듯 조용한 움직임 새한마리 날아와 정적을 깨뜨리고 갑자기 불어온 봄 바람에 화들짝 놀란 들꽃 새 소리를 악기삼아 바람 품에 안겨서 이리 흔들 저리 흔들 아름다운 춤을 춘다. 2024. 4. 21.
힐링 시간 이 필요해~~ 요즘들어 잘 나가지 않으려는 남편~~ 벌써 부터 집안에만 있으면 안된다며 그래도 데리고 나가려는 나~~ 다리에 힘이없고 어지러움이 심하니 나가고 싶지 않겠지만 그래도 아직은 아니다 싶어 조금은 고약하게 굴때도 있어 미안 하기도 하다. 그럼에도 잘 따라주어 고마운 남편 ~~~ 벚꽂 흐드러지고 봄바람 살랑이는 이계절에 따스한 바람과~~ 청명한 하늘과~~ 오색 찬란한 꽃들을 보여주고 싶어 오전에 성당에 갖다가 전날 아들이 사다가준 참치회 도시락 들고 이것저것 담아 오후에 미사리 조정경기장으로 나들이를 갖다. 차에서 워커를 꺼내서 밀고, 짐을 옮기고 의자도 펴놓고, 같이 걷고~~ 때로는 힘에 부치기도 하지만 ... 그래도 내게 힘이 조금이라도 남아있을때 같이 다니자고~~~ 나도 더 나이먹고 힘 빠지면 같이 나가.. 2024. 4. 8.
겨울가고 봄 콧등을 스치는 찬바람에 눈물찔끔 콧물찔끔 청초한 두볼은 어느세 수줍은 홍로 싱그러운 팔당의 강바람 아직은 차가운데 한낮의 따스함에 너는 떠나고 봄이 오려하네 아직은 보내고 싶지않은 겨울 이젠 안녕~~ (팔당 트레킹중에 끄적끄적) ~~) 이사진들은 가족들과 오랜만에 봉주르카페 갖을때 조각가님께서 직접 각기 다른 조각작품에대해 설명해 주시고 사진도 찍어주시는 영광을 주셨다.^^ 아들과 오랜만에 얼굴 마주보며 한컷~~ 울아들 잘생겼네~~~ㅎ 2024. 2. 21.
그 남자의 뒷모습 등 굽어진 체로 저만치 술에 취한 듯 비틀거리며 한 손에 지팡이 집고 걸어가고 있는 남자 거하게 한잔 마신 걸까 차라리 그랬으면 좋겠다. 모래주머니 삼 킬로를 차고도 거뜬하던 발걸음 이였거만 지금 그 남자의 몸뚱이는 쇠사슬에 묶인 양 더디 내딛는 발걸음이 한없이 무겁게만 보인다. 어쩌면 그 모습은 그가 살아온 삶의 무게 인듯..... 2023. 10.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