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
굽어진 체로
저만치 술에 취한 듯
비틀거리며
한 손에 지팡이 집고
걸어가고 있는 남자
거하게 한잔 마신 걸까
차라리 그랬으면 좋겠다.
모래주머니 삼 킬로를 차고도
거뜬하던 발걸음 이였거만
지금 그 남자의 몸뚱이는
쇠사슬에 묶인 양
더디 내딛는 발걸음이
한없이 무겁게만 보인다.
어쩌면 그 모습은
그가 살아온 삶의 무게 인듯.....
삐삐의 노트
등
굽어진 체로
저만치 술에 취한 듯
비틀거리며
한 손에 지팡이 집고
걸어가고 있는 남자
거하게 한잔 마신 걸까
차라리 그랬으면 좋겠다.
모래주머니 삼 킬로를 차고도
거뜬하던 발걸음 이였거만
지금 그 남자의 몸뚱이는
쇠사슬에 묶인 양
더디 내딛는 발걸음이
한없이 무겁게만 보인다.
어쩌면 그 모습은
그가 살아온 삶의 무게 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