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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삐삐의 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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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바람 불면 어스름 저녁 살랑 살랑 불어오는 봄 바람이 싱그럽다. 인적드문 한적한 오솔길 길 모퉁이 끝에 한아름 피어있는 노란 들꽃 저들끼리 속닥 속닥 담소를 나누는듯 조용한 움직임 새한마리 날아와 정적을 깨뜨리고 갑자기 불어온 봄 바람에 화들짝 놀란 들꽃 새 소리를 악기삼아 바람 품에 안겨서 이리 흔들 저리 흔들 아름다운 춤을 춘다. 2024. 4. 21.
수필 작가로 등단 하다. 지난번 문학고을에서 공모한 공모전에 수필 두편을 접수하고 기다리던 순간~~ 문학고을 하반기 문예지 신인 문학상 수상 당선 되심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라는 연락을 받고 오늘 정식으로 등단 작가인증서를 받았답니다. 이제 정식으로 수필작가 가 되였네요.^^ㅎ 2023. 10. 28.
9월에는 9월에는 뜨거운 햇살에 찌뿌렸던 얼굴들 빨간 하트모양 자두 처럼 탱글탱글 환한 미소 지어보아요. 온몸으로 받아 두었던 햇살을 이제는 도망가지 못하도록 얇은 날개옷을 입혀 주세요. 더위로 인해 덮어 두었던 아픈 마음들은 바람에 날리는 낙엽들속에 함께 날려 보내 버리고 가벼운 마음 좀더 여유로운 마음으로 살아요. 우리 by _ 말괄량이삐삐 2023. 9. 6.
장마 들숨과 날숨을 번갈아 헉헉대며 숨쉬기조차 버거운 불볕더위 속에 갑자기 마른하늘이 화를 내듯 호통을 치며 장대같은 비를 쏫 아 붙는다. 아... 이제 장마가 시작 되었나 보다. 다행이 가슴골로 흘러내리던 땀과의 사투는 우선멈춤인가? 내마음속 어딘가에 머물러있던 감정이란 한랭전선도 장마전선과 부딧친 것인지 그동안 모아두었던 눈물보가 댐 문을 열 듯 요란스럽게 흘러내리고 나에게도 그렇게 갱년기란 긴장마가 함께 시작이 되고 말았다. 2022. 9. 5.
봄꽃 봄꽃 오 병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계절은 변해가 봄이 오니 메말랐던 땅에 어 여뿐 새싹이 자라나고 향기롭고 아름다운 봄꽃들이 피어나내 하루하루 신음 속에 살던 나날들도 죽을 것만 같았던 고통들도 이 또한 지나가리란 걸 알면서도 기다림에 지치고 누군가는 떠나가고 누군가는 남아있어 슬픔과 희망이 공존하는 세상에서 우리는 모든 것에 순응하며 봄을 기다리는 봄꽃처럼 그렇게 또 희망을 기다리며 살아간다. 2022. 3. 5.
올해 운빨~~ 올해들어 운이 좋은건지 노력의 결실인지 응모한 이밴트에 당첨 되였다는 소식이 자주 들려오네요.^^ 그런데 왜 로또는 안될까요?? ㅋㅋ 비록 큰 선물들은 아니지만 수많은 사람들중에서 제가 당첨이 되였다는 사실 만으로도 그래도 너에게는 희망이있어 라는 메세지를 주는것같아서 기분이 짱입니다.^^ㅎㅎ 하나는 하남 트레이더스에서 진행한 이밴트인데 십만원씩 네번인가 구입하면 응모할수있는데 1등과 2등은 상품이 어마무시~~ 3 등은 달랑 쵸코케잌~~ㅠㅠ 아쉽지만 저는 3등,,,, 그래도 천명넘게 응모했다는데 3등 당첨된것도 행운 이지요.^^ㅎ 그리고 또하나는 하남시 인구30만명돌파 기념 하남에대한 그림.사진.시등을 sns에 올려서 응모 하는것인데 저는 예전에 써두었던 시를 두편 올려서 티머니 3만원권을 받았네요.^^.. 2021. 5. 29.
밀당 제목 : 밀당 하늘에서 해님과 빗님이 밀당 을 하고 있나 보다. 빗님이 해님에게 이정도면 됐어요. 이제 그만 멈추세요. 말하니 해님은 빗님에게 무슨 말씀을요. 어제까지 뜨거운 태양으로 온 땅을 달궈 놓으셔서 제가 지금 이렇게 식혀주고 있는데요. 하면서 서로 밀당을 하다가 합의를 보았나보다. 빗님은 그칠까? 말까? 해님은 나올까? 말까? 나도 우산과 밀당 을 한다. 우산을 펼까? 말까? 2021. 4. 26.
엄마의 인생 엄마의 인생 엄마도 그런 시절이 있었겠지 세상 부러울것 없던 열정적으로 사랑도 했을 거야 멋진 청년을 만나서 그러나 엄마의 인연은 부드러움이 아닌 강인함으로 똘똘 뭉친 군인 이였네 자상함이란 눈꼽만치도 찾아 볼수 없는 무뚜뚝한 사내만나 그래도 살다보니 살아졌다고 여린 몸.. 2019. 6. 7.
장미 장미 장미꽃이 물결을 이루며 춤을춘다. 포동포동한 아가의 볼을 연상케하는 노란 장미꽃 열아홉 소녀가 어설픈 볼터치를 한듯한 수줍음을 가득 담은 연분홍 장미꽃 넘치는 사랑 불타는 마음을 보여주려 핀 붉은 장미꽃 화려한 꽃속에 감춰진 내마음은 뽀족한 가시로 말하지 조심히 조.. 2019. 5.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