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송이
나폴 나폴
솜털처럼 가볍게 날아와
온몸에 살며시 내려앉았네
머리, 어깨, 눈 섶 위에도
두 손 고이 벌려 반겨주고파
슬며시 손 내밀어 보는데
입속에 달콤한 솜사탕 녹아내리듯
눈물만을 남기고 사라져
아쉬운 맘 물끄러미
하늘만 바라 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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