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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너 만 힘든건 아니야 말만 안한다 뿐이지 사람 사는건 다 똑같아 그러니 힘을 내렴 *
삐삐의 노트

눈송이

by 삐삐의 쉼터 2024. 11. 27.

눈송이

 


나폴 나폴
솜털처럼 가볍게 날아와


온몸에 살며시 내려앉았네

머리, 어깨, 눈 섶 위에도


 두 손 고이 벌려 반겨주고파
슬며시 손 내밀어 보는데


입속에 달콤한 솜사탕 녹아내리듯

눈물만을 남기고 사라져

 

아쉬운 맘 물끄러미

하늘만 바라 보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