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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삐삐의 쉼터

하남시11

힐링 시간 이 필요해~~ 요즘들어 잘 나가지 않으려는 남편~~ 벌써 부터 집안에만 있으면 안된다며 그래도 데리고 나가려는 나~~ 다리에 힘이없고 어지러움이 심하니 나가고 싶지 않겠지만 그래도 아직은 아니다 싶어 조금은 고약하게 굴때도 있어 미안 하기도 하다. 그럼에도 잘 따라주어 고마운 남편 ~~~ 벚꽂 흐드러지고 봄바람 살랑이는 이계절에 따스한 바람과~~ 청명한 하늘과~~ 오색 찬란한 꽃들을 보여주고 싶어 오전에 성당에 갖다가 전날 아들이 사다가준 참치회 도시락 들고 이것저것 담아 오후에 미사리 조정경기장으로 나들이를 갖다. 차에서 워커를 꺼내서 밀고, 짐을 옮기고 의자도 펴놓고, 같이 걷고~~ 때로는 힘에 부치기도 하지만 ... 그래도 내게 힘이 조금이라도 남아있을때 같이 다니자고~~~ 나도 더 나이먹고 힘 빠지면 같이 나가.. 2024. 4. 8.
나무도 옷을 입다. 미사리 둘레길~~ 추위에 잎을 떨군 나무들이 누군가의 정성으로 아름드리 옷을 입었다. 나무야!!! 따뜻하니?? 너를 바라보니 내마음도 따뜻 하네~~ 2023. 12. 20.
여름밤의 평화로움 당정섬 그곳에 가면 조용하고 은밀한 나만의 아지트가 있다. 나이 들어가며 몸은 유연성이 떨어지고 눈은 더 흐릿해져 가는데 답이 없다. 걷기 운동 이라도 열심히 할수밖에, 무더위를 이겨보겠다고 땀방울을 받아내며 한바탕 대청소를 끝내고는 시원한 물 한통 손에 들고 여느때처럼 길을 걷는다. 오늘의 목표 걸음 만 이천보 언제나 그렇듯이 코스는 당정섬 위례둘레길, 걷다보면 운이 좋은 날에는 수풀속에서 놀라 뛰어나오는 고라니도 만나고 강주변을 살금살금 걸어다니는 흰고니도 볼수있어 대박이다. 한시간쯤 걸었을까 ? 발바닥 부터 스멀스멀 열기가 느껴진다. 이때부터는 신발을 집어던지고 흙과 만남의 시간 , 맨발의 투혼이 시작되는데 발끝부터 느껴지는 시원함이란 하나.둘. 온몸의 세포에 구멍이 열려 숨쉬는 소리가 들려온다. .. 2023. 8. 19.
비오는날 맨발걷기~~ 저녁마다 한시간 정도 혼자서 걷기운동~~ 잠깐의 여유와 운동. 나만의 스트래스 해소하는 시간이다. 그런데 언젠가 둘레길 옆으로 맨발로 걸을수있게 모래길을 만들어 놓았다. 그래서 요즘은 나도 맨발로 걷는다. 특히 오늘같이 비가 쏟아지는날은 낮에도 덥지않아 우산쓰고 사람없는 이길을 걷는다는것이 너무 좋다.^^ 오롯이 혼자만의 시간~~ 2023. 6. 29.
하남여성 자기개발 대회 제목 : 내가 사는 이곳 장려상 언제 한번 와보시게 내가 사는 하남에 산이 그리운 날에는 검단산에 올라 세상시름 훌훌 털어버리고 강이 그리운 날에는 남한강의 물줄기 따라 팔당대교를 달려 어느덧 스트레스는 사라지고 말지 흙냄새가 그리운 날에는 미사리의 푸르른 오솔길도 걸어봐 어느새 내 마음은 비워져있어 이것이 휠링이 아닌가싶네 부럽지 않은가 내가 사는 이곳 나는 모두가 부러워하는 하남에 살고 있다내 * 하남여성 자기개발대회 글쓰기 부분에서 장려상~~ 부끄럽지만 올려 봅니다.^^ 2022. 9. 24.
오리가족과 눈사람 눈이와서 길이 미끄럽다고 오늘은 가게나오지 말라는 아들의 말에 앗싸~~~ 도시락만 싸주고서는 오늘 가게는 나가지도 않고 땡쳤네요.^^ㅋㅋ 뒹굴뒹굴 하다가 산엘갈까?? 둘래길을 걸을까?? 고민고민 하다가 걍 미끄러우니 걷자~~ 보온병에 커피한잔 타서 집을 나서는데 울집 현관앞에 누군가가 요래요래 오리 가족을 잔뜩 만들어 났는데 하얀 눈오리가 얼마나 귀엽던지~~ㅎㅎ 길을 걷다 보니 저멀리 또 커다란 눈사람이~~ 가는길에 보니 한가족 4명이서 커다란 눈을 굴리며 눈사람을 만들고 있었는데 오는길에 보니 어느세 완성된 눈사람이 서 있네요.^^ㅎ 마무리하고 있던 식구들이 제가 사진찍으려니 이쁘지요?? 하길래 네~~정말 잘만드셨어요.!!! 너무너무 멋진 눈사람이네요 !!! 하면서 쌍따봉 해주었더니 기분이 좋았는지 모.. 2021. 12. 19.
찐하남은 나야 이밴트당첨~~ 이구역의 찐하남은나야라는 이밴트~~ 하남 시민이라면 꼭 알고있는 상식적인것들을 간단한 퀴즈로 풀어보는 이밴트에 당첨이 되여서 귀엽고 이쁜 가습기를 선물로 받았는데 아들이 넘 귀엽고 이쁘다고 자기방에 두겠다고 가져갖어요.ㅠㅠ 늦게 방에 들어가보니 침대 머리맡에 저리 켜놓고 꿈나라 여행하고 있네요.^^ㅎㅎ 올해는 드문드문 당첨소식도 듣고 한해가 운빨로 가득했으면 좋겠네요. 물론 수고로움도 있어야 겠지만요.^^ㅎ 2021. 2. 21.
시...검단산 가는길 (하남시 시공모전 대상작) 제목 : 검단산 가는길 30ㅡ5번을 타고 애니메이션학교 앞에서 내려 알록달록 화려한 옷들에 내 눈은 호강하고 그 사이로 걸어가다 보면 코끝으로 전해오는 싱그런 냄새 나무 계단을 따라 하나둘 오르다보면 더덕 파는 아저씨 상추 파는 아줌마 고개 돌려 구경하다 보면 어느새 산중턱 현.. 2016. 7. 26.
시..하남에서 부는 바람 제목 : 하남에서 부는 바람 구불구불 남한강의 물길을 따라 울퉁불퉁 검단산을 넘어서 찰랑찰랑 미사리의 풀숲을 헤치고 산 넘고 물 건너 나에게로 와 살포시 머무는 너는 언제나처럼 내 볼을 쓰다듬고 내 코끝을 간지러 피고 내 입술을 씰룩이게 하지 붉게 물들었던 두 볼은 어느새 덜 .. 2016. 7.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