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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삐삐의 쉼터

우리집3

엄마보러 가는날~~ 이번 설명절에는 시댁도 아무도 못온다하는데 손크신 시어머님 장 을 잔뜩 봐다 놓으심..... 아들과 둘이서 전부치고 생선찌고..... 어찌됏든 정성껏 음식 차려 차례상 고집하시는 시어머님 맘에들게 차려놓고 차례를 지내고 왔네요.^^ㅎ 친정은 며칠지나서야 방문~~ 엄마는 코로나 때문에 차례도 안지내고 둘째아들 부부만 집에와서 엄마하고 간단히 식사만 하고 갖다면서 조금은 서운하신 눈치셨지만 저는 시국이 시국이니만치 엄마 잘했어~~ 아직은 다들 조심해야 된다면서 상한맘 수다로 풀어 드리고 왔답니다. 엄마위해 반찬 몆가지 준비해서 가져가 차려드리고 왔어요.^^ 감자볶음.황태무침.무생채 3종과 아몬드넣은 더덕무침 오븐에 초벌한 떡갈비와 무와감자를 듬뿍넣은 매콤한 소갈비찜 입니다. 밑반찬 삼종은 왜 3개씩 일까요?.. 2021. 2. 18.
붉은벽돌 우리집 붉은 벽돌 우리집.. 경기도 성남의 어느 골목 가파른 언덕길 옆에 자리 잡고 있던 붉은 벽돌 우리 집이 재개발로 인해 헐리게 되였다. 나의 어린 시절 모든 추억이 온전히 담겨 있는 곳... 우리 육남매의 처절했던 삶의 현장이 되었던 곳... 사십 오년 전 비오는 날의 우리 집 풍경은 찢겨진 천장 군데군데서 빗물이 새어 나오고 방안은 어느 세 여기저기 양동이들로 가득 차 있었다. 일찍이 직장생활을 했던 언니는 어느 날 술을 좋아하시던 아버지를 향해 아버지는 술 사 드실 돈이 있으면 집이라도 고치지 내가 벌어다주는 돈은 다 어디에 쓰고 이렇게 사냐고 속상해서 던진 한마디에 한달 쯤 후 인부들을 사서 집을 다 허물어 버리고 새집을 짓기 시작 하셨다. 산을 밀어서 만들어진 동네라 워낙에 비탈진 곳이라서 집을 지.. 2017. 7. 8.
3식구가 사는 작지만 포근한 우리집 입니다. 크지도 작지도 않은. . . 세식구가 살기에는 적당한 집이랍니다. 때로는 좀더 큰집으로 이사가서 맘껏 인테리어도 해놓고 꾸며도 보고 싶지만. . 십년넘게 살다보니 정이 들어서인지 쉬 떠나질 못하고 하나밖에없는 아들도 이젠 기숙사 들어가고 군대도가야하니 둘이살기에는 이만한집도.. 2014. 2.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