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쌀 따스한오월~~~
한번쯤 가족모임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을 하고있었는데...
마침 아컴에서 상장주기라는 행사가 있다고해서 가족들과 의논해
5월8일 어버이날에 가족모두 모이기로 약속을 했답니다.
장소는 동작동 국립묘지....
그곳에는 친정아버지가 잠들어 계시지요.
바쁘다는 핑계로 자주 찾아뵙지도 못했는데.
모처럼 가족모두 모여서 아버지를 찾아뵙고 참배도 하였지요.
참배를 마치고는 경치좋은곳에 자리잡고 집에서 각자 준비해온 음식들을 차려놓고서
올케와 제가 준비한 어머니께 상장드리기 깜짝 이밴트를 하기로 하였답니다.
상장수여는 제일 연장자이신 형부가 하시기로 하였지요.
상장~~~
든든한 버팀목상 |
김 복 래님 |
김복래님은 6남매의 엄마로서 자나깨나 앉으나서나 늘 자식들에게든든한 버팀목이 되여 한평생을 살아오시고 그로인해 자식모두를 건강하고 휼륭하게 키워주셨기에 이상장을 수여합니다. |
2011. 05. 08 |
엄마의 아들딸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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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목에서 잠깐 ...
사위와 며느리들의 반란이 시작되였네요..
왜 자기들 이름은 없냐고....ㅠㅠㅠ
세상에 제가 거기까지는 미처 생각을 하지 못했네요..ㅠㅠ
죄송 합니다.....ㅎㅎ
형부가 일어나서 상장을 드리니 세상에나~~~
얼마나 좋으셨는지 밝게 웃으시는 모습이 정말 행복해 하시더군요..
갑자기 아버지 생각이 나신걸까요?
눈시울이 붉어지시더니 잠시 생각에 젖으시는것 같아요.
왜 안그렇겠어요.
제 아버지가.. 엄마의 남편이.. 곁을떠난지가 벌써 이십여년....
보고싶기도하고 그립기도 하시겠지요..
그때는 왜 엄마곁에서 엄마의 마음을 헤아려 드리지 못했었는지....
올케가 준비해온 꽃바구니와 상장을 들고~~~
경치가 너무 좋아서~~~
세모녀가 나란히 사진도 한장....
지난번 아줌마의날에는 친구들과같이 갖었는데 이번에는 엄마와 언니 요렇게 셋이가서
맛있는 점심도먹고 아줌마의날 행사에 참석하려고 미리부터 계획을 세워두웠답니다..^^ㅎㅎ
어쩌면 이리도 좋으실까요..
해맑은 모습으로 즐겁고 행복해 하시는 모습을보니 왜진작에 이런자리를 만들어 드리지
못했었는지 가슴한켠이 아려 옵니다.
고 박정희전대통령 영구차 앞에서 기념사진도 찍어드렸지요...
넘 빨리도 흘러가버린 세월들..
이젠 저도 오십을 바라보는 나이가 되였고
엄마는 팔십을 바라보는 나이가 되셨는데..
제가 엄마가 되여있는 지금에야 엄마의 깊은 마음을...
깊은 사랑을... 알게 되였습니다.
엄마!!!
이제는 우리 ....언제나 즐겁고 행복하게 재미나게 웃으며 살아요...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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