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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너 만 힘든건 아니야 말만 안한다 뿐이지 사람 사는건 다 똑같아 그러니 힘을 내렴 *
삐삐의 노트

너무짧았던 명절~~~

by 삐삐의 쉼터 2010. 2. 26.

짧았던 명절을 뒤로 한체 돌아서 오던 길...

 

아쉬워 하던 시어머님의 모습이 떠오릅니다.

 

 

 

유난히도 짧았던 명절탓에 구정 차례를 지내고

 

오후다섯시쯤 되여서 짐을 싸려는데

 

시어머님께서 왜 벌써 가려고..

 

하루더 자고 가지 하시네요.

 

 

 

전 생각없이 저도 하루쯤은 친정에 들렸다가 가야지요 했더니

 

그래야~~~~~

 

하시면서 아무 말씀이 없으시더니

 

딸내미가 시댁에 왔다가도 친정엄마 갖다 드리라고

 

뭐 하나 싸드리지도 못하고 미안하구나

 

그럴줄알았으면 떡이라도 많이 할걸..

 

하시는데 ...시어머님의 말씀이 얼마나 고마우시던지요.

 

 

 

저희집은 경기하남 시댁은 전라광주 친정은 성남...

 

그러다 보니 친정과 가까이 산다 생각하고 제가 친정에는 자주 들르는지 아셨나봐요.

 

어머님께서는 더 함께하고 싶으셔서 하신 말씀인데....

 

 

 

어머님 죄송해요..

 

이제 삼월이면 어머님 생신이지요.

 

이번에 말씀드린것처럼 요번 생신은 꼭 저희집에 오셔야 해요.

 

지금껏 멀리계시다는 이유로 생신상 한번 차려드리지 못한게 항상 마음에 걸렸는데

 

이번에는 꼭 한번 제손으로 생신상 차려드리고 싶어요.

 

언제나 오시라면 가져갈께 없어서 못간다고.....

 

저희가 무었을 더 바랄까요..

 

건강하게 오래오래 저희곁에 계셔주시면 되는것을요..

 

요번 생신만큼은 시댁 식구들이 저희집에 모두모여서

 

즐거운 생신 맞이하실수있도록 제게 꼭 기회를 주세요.....

 

 


(출처 : 아줌마닷컴 - 토크토크 글쓴이 : 말괄량이 삐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