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전에 사과박스보다 더큰 상자 하나가 택배로 왔습니다.
무언가 열어보니 훨~~
황토흙이 붉게 물들어있는 돼지감자!!!
무안에 사시는 친한 지인분께서 캐자마자 올려 보내 주셨네요..
돼지감자??
말려서 차로마시는것만 알던터라 이많은것을 어찌 해먹어야할지...
고민고민 하다가 인터넷 뒤지고 엄마와 언니에게 물어보고....ㅎㅎ
울퉁불퉁 워낙 못난이라??ㅎㅎ
손질하기가 막막.. 근 두어시간을 공들여서 박박 닦아주고나니
뽀얀 자태가 나타나더군요.
그냥 하나 먹어봤더니 약간 고구마 맛도나고 마맛도나고 맛이 괜챦아서
신랑하나 깍아주니
훨..땅콩맛이 난다네요..ㅎㅎ
우여곡절끝에 엄마,언니네것까지 피클을 만들어 놓고
돼지감자 깍두기도 만들었는데 요것이 맛이 아주 끝네주네요..ㅎㅎ
그리하여 탄생한 돼지감자 피클과 돼지감자 깍두기 입니다..^^
나머지는 말려서 차로 마실려구요.
요것이 두루 두루 몸에 좋다는 사실을 알았거든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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