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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삐삐의 쉼터
삐삐의 노트

어른인 내가 미안해. .

by 삐삐의 쉼터 2014. 4. 29.

아이야 아파하지마

아이야 슬퍼하지마

너희가 가고있는 그곳은 천국

 

온갖 야욕으로 가득한 이곳에서

너희들이 살기엔 너무나 어두운 세상

 

자유로운 영혼으로 살고픈데

어른들의 어리섞음으로 인해

너희들은 숨조차 쉴수없었어

 

때때로 좌절과 갑갑함에

숨막혀 하면서도

 

아직은 어리니까

아직은 젊으니까

 

그래도 너희들은 미래가있고

살날이 많다는. .

어른들의 말을듣고

그래도 . .

쉼없이 달려왔었지

 

그런데 . .

그런데. .

그런말을 해주던 어른들로인해

너희들의 해맑은 얼굴을 더이상 볼수가없어. .

 

미안해. . .

미안해. . .

 

내가 어른이여서 . .

내가 너희들의 엄마. 아빠여서. .

내가 너희들을 지켜주지 못해서. .

정말 미안하다.

 

아이야. .

이젠 다 잊으렴. .

 

아픔도 . .

슬픔도. .

어둡고 무서웠던 그곳도. .

 

지금 너희들이 가고있는 그곳은

천국 일태니까. .

천국 일태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