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볕에 말려
두고두고 먹는
갈무리 채소..
옛날 우리네 어머니들은 청명한 가을볕이 내리쬐는 각종채소를 꼬들꼬들 말려
한겨울 양식을 갈무리하셨지요..
사시사철 신선채소를 맛 볼수 있는 지금,
옛 것 방식들을 잊고 살아가는 것이 조금은 안타깝습니다.
말려둔 나물들을 모두 꺼내 준비한다음 비슷한 나물들을 물에 담가두었지요..
물을 번갈아주면서 이틀정도 담갔다 끓는물에 푹 삶아 깨끗히 씻어 준비하세요.
새송이버섯도 말려 두었다가 볶아먹으면 색 다르답니다.
달궈진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마늘1큰술 넣고 물기를 뺀 새송이버섯을 넣어 달달 볶으세요.
볶아졌으면 파를 넣고 소금으로 간을 한다음
참기름,들기름 두르고 참깨 솔솔 뿌려내면 완성!
죽순나물입니다..
불린죽순나물도 팬에 마늘넣고 달달 볶은다음 위와같이 볶아내면 되요.
호박나물입니다..
팬에 기름을 약간 두르고 다진마늘을 넣고 국간장넣어 조물조물 무치세요.
달달볶다가 들기름과참기름 넣고 소금으로 마지막 간을 맞추면 완성!
호박을 볶을 때 물을 조금 보충하여 뜸 들이듯 약한 불에서 익히면
씹는 질감이 훨씬 부드워져 먹기가 한결 좋아요.
토란대나물입니다..삶아낸 토란대를 꼭 짠뒤 7cm길이로 자르세요.
냄비에 기름을 두르고 다진마늘 넣고 토란대를 넣어 달달 볶은다음
위와같이 양념하면 되요.
채소를 햇볕에 말리면 영양소도 풍부해지고 날것으로
먹을 때와는 또 다른 맛을 즐길수 있답니다..
정월 대보름날,,,시원한 동치미 국물에,,,한입 쏘~옥 드셔보세요..
오곡밥과 함께 먹는 즐거움으로~ 맛 보세요~^^
아련한 추억을 떠 올리며
다양한 채소를 갈무리해
고향의맛을 즐겨보는 건 어떨까요~!^^
출처 : 해와달님 레시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