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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너 만 힘든건 아니야 말만 안한다 뿐이지 사람 사는건 다 똑같아 그러니 힘을 내렴 *
삐삐의 노트

일인수다로 끝이난 서글픔~~

by 삐삐의 쉼터 2011. 1. 12.

 

년말이라고 다들 정신없이 바쁜 어느날..

저또한 그사람들 틈에서 정신없이 바쁘게 보내고 ...


이제 여유를 가지고 친구들도 만나고

이런저런 수다도 떨고....

내년에는 우리모두 더 행복하게 지내자고

맹세하며 보내고 싶었는데....


무슨일이 이리도 꼬이던지요...


지난 년말...


늦은저녁 동생일을 도와주고 집으로 오던길에

집앞에서 차위에 가방을 올려두었는데

잠깐 사이에 누가 가져가 버렸어요..

신용카드며 신분증 ,법인도장,통장, 현금등...


그날따라 중요한

모든것들이 다 들어있었는데 급하게 파출소에 신고하고

카드분실신고 해놓고....

다시 며칠동안은 도장다시만들고 주민증 만들러 다니고 인감 신고하고...

정신없이 며칠을 보내고는 다 정리가 되여서 다행이다 싶었는데..


에구...화장실 청소하다 넘어져서 무릎팍 깨져 며칠 또 고생...


이제 시간이 조금 여유가 생기는가 싶어서 친구들 모임을 할까 했더니

아는동생이 갑자기 아파서 병원에 입원을 했다네요...

이래저래 모임도 할수없는 상황이되고


케잌선물을 받았으니 수다 2를 올려야 하는데....

막중한 책임감은 엄습을 해오고....


안되겠다 싶어 그냥 케잌을 사다가

식구들끼리 조촐한 모임을 하기로 했지요.


그리고 파리바케트에서 케잌을 사온날 저녁

아들한태 우리 사진이나 찍자고 하면서

카메라를 가지고 오라고 했더니

훨~~~ 엄마 카메라가 고장났어요.

어디서 그랬는지 액정이 다 깨져 있네요..

이래저래 또 사진도 못찍고....ㅠㅠ


할수없이 남편과 아들 저 셋이서 촛불켜놓고

아들이 따라준 와인 마시면서...


요즘 왜이리 일진이 ??  안좋을까?

푸념을 하기 시작한것이 장장 두시간....

아들은 먼져 들어가서 자고


묵묵히 제 푸념석인  수다를 다 들어 주던 남편....

아직 음력으로는 새해가 아니니까 괞챤아 내년것 미리다

액댐했다고 생각하고 잊어버려 내년에는 다 잘될거야...


그럴까?? 그러겠지...하면서 그래도 케잌과 함께 

멎진 사진도 찍었어야 했는데 ..못내 아쉬워 하면서 


달콤한 케잌 한조각을 음미 하며

저의 서글픈 일인수다는 그렇게 마무리가 되고 말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