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쌈 싸먹는 납작만두

by 삐삐의 쉼터 2010. 7. 20.
쌈 싸먹는 납작만두
용도 - 반찬 / 재료 - 채소
4인분 / 30 분
시판만두피 / 만두소 : 김치줄기부분 1/4포기, 두부 1/2모, 돼지고기 300g, 숙주 1봉, 부추 1/4단, 당면 한줌,다진마늘 1/2큰술, 소금, 후추, 참기름 적당량 / 채소무침 : 양배추 1/8통, 적채 약간, 당근 1/
채소무침 양념장 : 고추장 듬뿍 1큰술, 식초 2큰술, 설탕 1과 1/2큰술, 참기름 1/2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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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두로 쌈을 싸먹는 색다른 별미요리랍니다.

       
       
      김치를 준비하는 방법은 집집마다 다를텐데
      이번에 저희집에선 두꺼운 줄기부분만 준비해서 김치 양념을 씻어 잘게 다진 다음
      면보에 싸서 물기를 최대한 제거했어요.
       
      김치양념이 있는 상태에서 그대로 다져서 물기를 짜도 괜찮지만
      올해엔 왠지 덜 매운 만두를 만들고 싶더라구요...
       
       

       
      숙주는 끓는 물에 데친 후 잘게 다져서 역시 면보에 물기를 꼭 짜놓습니다.
       
       

       
      두부는 칼등으로 으깬 다음 역시 물기를 꼭 짜주었습니다.
       
       

       
      부추는 씻어서 잘게 썰어주었구요...
       
       

       
      당면은 선택사항인데...
      제 개인적인 취향에서 보면 납작만두 만들 땐 아무래도 당면이 넉넉하게 들어가야
      나중에 싸먹을 때 더 맛있더라구요.
       
       

       
      준비한 재료들은 큰 볼에 담고 고루 섞은 후
      소금, 후추, 참기름 넣어 간을 맞춰주세요.
       
      그리고 김치 양념을 씻지 않은 상태에서 버무리면 따로 다진 마늘을 안 넣으셔도 무방하지만
      저처럼 김치를 씻어 넣으신 경우엔 다진 마늘을 약간 넣어주시는 게 좋답니다.
       
       

       
      다 섞은 만두소를 넣고 차례 치룰 만두를 우선 빚어 놓습니다.
       
       

       
      빚은 만두 중 처음 한판은 가족들 시식 겸 해서
      품평을 듣고자 쪄봤어요.
       
       

       
      쪄내고 보니 더 맛있어 보이는 만두랍니다.^^
      가족들의 평은 지난해 만두보다 맛이 더 낫다고 하네요.^^
       
       
      +
       
       
      그리고 만두소를 조금만 남겨서... 납작만두를 만들어주세요.
       

       
      집에서 만두피까지 직접 만드신다면
      타원형으로 길게 밀어서 가장자리 1cm 정도 남기고
      만두소를 최대한 얇게 펴서 올린 후 반으로 접으면 되지만...
      편하게 시판 만두피를 이용하실 거라면
      반으로 접기엔 너무 사이즈가 작으니까
      한장을 바닥에 깔고 만두소를 얇게 핀 후
       
       

       
      가장자리 물칠해서 그 위에 다시 한장을 덮고 꾹꾹 눌러서 붙여주세요.
       
       

       
      그럼 이렇게 얄편하게 납작만두가 만들어진답니다.
       
       
      이렇게 만든 납작만두는
      떡볶이나 쫄면 같은 매콤한 음식이랑 함께 집어서 먹으면 더 맛있는데
      이번엔 간단하게 채소무침을 준비해봤어요.
       

       
      전 나름 포스팅용으로 야채를 따로이 준비했지만
      댁에서는 제수 준비로 야채들이 꽤 있으실테니 구애받지 마시고
      냉장고에 있는 야채 가늘게 채썰어서 준비해주세요.
       
       
      채썬 야채를 잠시 물에 담궈 아삭해지면 건져서 물기를 제거한 후
       

       
      분량의 양념을 넣고 고루 섞어주세요.
      이때 숨이 죽으면 별로인 쑥갓과 치커리는 빼두셨다가
      그릇에 담기 직전에 한번만 섞어서 그릇에 담아낼 수 있도록
      사진에서처럼 버무린 야채 위에 손으로 찢어서 올려놓기만 하세요.
       
       

       
      야채무침준비까지 끝났으면 납작만두를 구워주세요.
      우선 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앞뒤로 노릇하게 굽다가
       
       

       
      물을 반컵정도 붓고 뚜껑을 덮은 후 불을 약하게 해주세요.
      이렇게 해야 바삭하면서도 부드러운 납작만두가 되어서
      채소무침을 잘 싸서 드실 수 있어요.
       
      그리고 사진에서처럼 한두군데씩 만두피가 벌어질 수도 있는데
      속이 삐져나온다거나 완전히 분리된다거나 하지 않으니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답니다.
       
       
       

       
      만두까지 다 익혔으면 그릇에 납작만두 가지런히 담고...
      채소무침은 마지막으로 한번 섞어서 옆에 소복히 담은 후
      혹시 만두만 드실 분들을 위해 간장도 따로 담아 내놓습니다.
       
       
      앞에서도 잠깐 언급했지만
      쫄면이나 떡볶이 먹을 때 함께 먹어도 아주 맛나다지요.
       
       

       
      드실 땐 이렇게 싸서 드시면 된답니다.

      납작만두는 먼저 기름을 살짝 두르고 앞뒤로 노릇하게 구운 다음 물을 약간 넣고 뚜껑덮어 찌듯이 마저 익혀주셔야 부드러우면서도 군만두의 식감이 나서 맛있답니다.


      출처 : 그린밥상 이희진님 레시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