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를 통해 얻은 가장 큰 선물은 바로 '사람'이겠지요
10개월 남짓한 기간동안 좋은 분들을 두루 알게 되었습니다.
얼굴 한 번 본 적 없고 목소리 한 번 들어본 적 없는 분들이지만,
제 주변에 있는 사람들보다 더 정답고 가까이 느껴질 때도 있어요.
블로그로 인연을 맺게 된 분 중 늘 고맙고 미안한 좋은님이 계신데,
작게나마 제 마음을 전하려고 이것저것 만들어 봤어요.
선물용으로 제가 자주 만드는 브라우니도 구웠고요.
모양은 내복곰님의 가나슈 브라우니 케이크를 따라해봤어요.
(감사합니다, 내복곰님. ^-^)
달고 기름진 브라우니는 개인적으로 싫어하는데다
견과류를 올린 브라우니니 만큼 고소한 맛이 단맛에 묻히면 안되겠다 싶더라고요.
그래서 평소에 만드는 브라우니보다 버터와 설탕의 양을 줄여서 만들었습니다.
순전히 제 취향으로 만든건데 드시게 될 분 입맛에 맞으실 지 모르겠어요. ^^*
재료 (13cm x 5.5cm 1개분)
반죽- 다크 초콜릿 100g, 버터 65g, 설탕 80g, 올리고당 2큰술,
박력분 70g, 코코아 가루 1큰술, 달걀 2개, 베이킹 파우더 1/2작은술
토핑- 호두 20g, 해바라기씨 1큰술, 호박씨 1큰술, 아몬드 슬라이스 2큰술, 캐슈넛 20g
다크 초콜릿과 버터는 중탕해 녹여주세요.
달걀과 설탕을 넣고 설탕이 녹을 때까지 저어주세요.
여기에 다크 초콜릿과 버터를 중탕한 것을 천천히 부어가며 섞어주세요.
세 번 체 친 박력분과 코코아 가루, 베이킹 파우더를 넣고 잘 섞어주세요.
반죽을 팬에 부어주세요.
반죽 위에 견과류를 뿌려준 다음 170도로 예열한 오븐에서 35~40분간 구워주세요.
어제 아침에 눈을 뜨니 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있더라고요.
빗줄기 떨어지는 소리도 요란하고 날도 어둑해
일어나면서도 기분이 개운칠 않았어요.
그런데 역시나, 아침부터 슬픈 소식이 들려오더군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출처 : 분홍 돌고래님 레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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