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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바구니 도시락~~

by 삐삐의 쉼터 2010. 6. 10.

 


안녕하세요~ ^^

봄바람 솔솔 부는 요즘 가끔 요렇게 바구니에 담아 점심을 먹는데요.

먹고 남긴 밥 반찬이라도 왠지 색다르고 점심시간이 더욱 즐겁네요~


기분 전환용 나들이나 직장 또는 아이 도시락에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우선, 대나무 바구니라 가벼워 좋고,

시원해 보여 좋고,

무엇보다 설거지거리가 없어 좋네요~ ^_^/







도시락이란 간편하고 즐거운 것이 아닌가 생각되요.

거창하기 보단 그냥 간단하고 부담없는 것을 좋아하는 저인지라,

그냥 자유롭게~ ^.^






저는 저녁 반찬할때 좀 넉넉히 하여 다음날 점심 도시락 반찬으로 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요.

이번에는 고등어 테리야끼 구이를 만들었습니다.


재료: 생선, 생강, 간장, 미린, 청주, 물

(미린이 없는 경우 설탕을 넣으시고, 흰살 생선의 경우는 생강이 필요 없습니다.)

(생선은 자유로이 선택하세요. 대구 테리야끼도 담백하고 맛있고, 삼치도 좋고요.)


(1) 먹기 좋게 썰은 고등어에 물: 간장: 청주: 미린을 2: 2: 1 :1 비율로 넣고,

생강즙이나 생강을 얇게 썰어 넣고, 5시간 또는 하룻밤 정도 재워 둡니다.

간장의 양은 입맛에 맞게 조절하세요~  




(2) 노릇노릇 구워내면 여름에도 잘 상하지 않는 음식, 테리야끼, 완성입니다~




자, 그럼 바구니에 담아 볼까요~

젤루 재밌는 시간~ ^.^

우선, 바구니에 랩도 좋고, 호일도 좋고, 위생적인 무언가를 깔아주세요.

저는 오븐용 종이를 이렇게 깔았습니다.




그리고 밥을 넣습니다.

나무잎이 있으신 분은 반찬과 밥을 나누는 칸막이로 사용하셔도 좋고요.

아니면 이렇게 반찬 부분에 2중 바닥재로 깔아 주셔도 좋습니다.




그리고는 자유롭게 있는 반찬을 넣으시면 완성입니다~






*** 오늘의 포인트 ***


테리야끼란... "照り焼き"라고 하여 생선, 고기 등등 뭐든 간장양념을 하여

윤기 있게 구워낸 것으로 음식이 쉽게 상하지 않도록 하는 대표적 조리법입니다.

조리하는 방법도 다양하고, 그에 따른 맛도 다양한데요.

예를 들어 간단히 후라이팬에 약간의 기름을 두르고, 고기나 생선에

간장양념을 바로 넣고 굽는 테리야끼도 있고요.

위에서 처럼 장시간 간장에 재워 두었다 그릴에 굽는 경우도 있지요.

같은 간장양념이라도 후라이팬에 즉석으로 하는 것은

산뜻하고 신선한 맛이고, 간장에 절인 것은 발효된 깊은 맛이 있는 것 같습니다. 


간장소스는요... 윤기를 내기 위해 설탕, 기름 또는/그리고 미린이라는

양념을 사용하는데요. 설탕과 기름의 양를 조절하시는 분들은

미린 (쌀 발효유)만 사용해도 충분히 테리야끼의 좋은 맛을 낼 수 있습니다.

주의하실 점은 간장소스의 양인데요. 약간 적은 듯 넣으세요.

간장게장처럼 푹 잠기면 너무 짜답니다. 사진에서 보시는 것과 같이

표면에 간장이 닿을 정도로만 하시고 뒤집에 주면서 재워 주세요.

아.니.면.

이렇게 간편히 위생 비닐팩을 이용하셔도 좋지요.

고기의 기름끼나 생선 비린내의 설거지도 줄일 수 있고, 생선을 뒤집을 필요 없이

그냥 간단히 손으로 쪼물쪼물하여 간장소스가 고루 잘 베도록 하면 된답니다~ ^^






김치 없이는 밥 못먹어... 라고 하시는 분들의 도시락은 김치 국물을 꼭 짜서 물기를 흡수하는

식재료 위에 올려 준비 하시거나, 김치를 살짝 볶아서 넣어 주시면 좋습니다. 김치를 대신해서는

고추장 약간에 멸치 몇개 섞어 넣으셔도 칼칼한 것 좋아하시는 분들은 좋아 하실 것 같고요.

그렇지 않으면 초절임이 아주 재격이지요. 초절임은 간단히 그냥 집에 있는 야채: 오이, 양배추,

브로콜리, 당근, 무 등등을 지난번 소개해 드린 반시네식초에 잠깐 담가 두셨다 넣으셔도 좋고요.

아니면, 소금 약간과 그냥 일반 식초에 절여 부피가 줄으면 꼭 짜서 넣으면

상큼한 맛에 입맛도 돌고 만들기 간단한 그런 도시락이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대나무 잎은요... 장식효과도 있지만 기능적으로 항균작용도 있어 음식이 쉽게 상하는 것을 막아줍니다.

있으시면 사용하시고요. 쓰시고는 씻어 말렸다 다시 또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밥은요... 평소 드시는 어떤 밥이라도 좋지요. 요즘 맛있는 완두콩밥, 잡곡밥, 등등

사진에 보이시는 밥은 지난번 "기본양념"에서 소개해 드린 양념을 만들고 남은

버섯, 가쓰오부시, 다시마를 잘게 썰어 넣은 밥입니다.

기본양념 레시피는 이곳을 클릭하여 참고하시고요.

양념을 만들고 남은 재료 활용법은 이곳에 있습니다.






그리고... 도시락이요... 은근 다이어트에도 좋은 것 같아요~

외식이 줄으니 물론 칼로리도 줄고요.

무엇보다 딱 정해진 양만 먹게 되는 경향이 있거든요~ 히~ ^^






요 도시락만 딱 먹고 안 먹는다 굳은 맹세을 하고, 양치질도 하고 해도,

어느새 과일, 쿠키, 두유 앞에 앉아 있는 나...


불타는 식욕은 꺼질 줄 모르고... 그래서요.

지난번 "함께하기"의 연두색 아령을 계기로

"먹는 건 즐겁게 먹고, 운동을 하자!" 주의로 가기로 했습니다~ ^.^


어찌되었던,

그렇게 뚝딱 신나게 먹고는, 밑에 깔았던 종이는 버리고,

바구니는 툭툭 털어 깨끗한 행주로 휭~하니 한번 닦아

그늘에 말려 주면 설거지 없이 점심 한 끼 땡!이네요~ ^_^/


잠시만요~ 밑에 있는 반시 복주머니를 누르시고,


복도 많이 받으시고,


반시의 사는 모습과 더 많은 요리도 보시와요~ ^^


더욱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으로 보답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출처 : 반시님 레시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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