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년에 딱 한번, 시월 한달 간만 개장 한다는
강원도 홍천에 있는 은행나무 숲
몇 번을 가보고 싶어 벼르다가
코로나 때문에 못 가고...
날짜가 지나서 못 가고...
이번에는 꼭 가보리라 다짐하고
10월 28일 친정식구들과 출발
그런데~~
아뿔싸...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숲을 기대하고 갖건만,
날씨 탓인지 아직도 파릇파릇...
중간중간 노랗게 물든 나무도 몇 그루 있기는 했지만
네가 생각하고 꿈꾸던 모습은 아니었다ㅜㅜ
가족들도 실망하기는 마찬가지,
그래도 갖으니 즐겨야지~~.
나름대로 노란색과 파란색의 조화도
나쁘지는 않았다.
오히려 색다른 풍경이랄까?? ㅎ
입구에 여러 가지 음식들과 농산물을 파는 곳도 있고,
다리 밑으로 흐르는 계곡 물은 너무 맑아
두 눈을 정화시켜 주고,
그 옆으로 병풍처럼 둘러 쌓인 산은 빨간 단풍이 들어서
가을이 왔음을 느끼기에 충분했다.
나오면서 아저씨가 팔기위해 벌려놓은 더덕 냄새에 이끌려 다들 한봉지씩 사들고,
따스한 국밥 한 그릇으로 든든히 배도 채우고 돌아오는 길~~
역시 가을은 ~~
오, 가는 길 강원도 홍천의 멋진 산세와 어우러진 풍경에서부터 시작이 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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