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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너 만 힘든건 아니야 말만 안한다 뿐이지 사람 사는건 다 똑같아 그러니 힘을 내렴 *
사진속의 추억

소풍가자.... 답글~~

by 삐삐의 쉼터 2019. 6. 28.

햇쌀 따스한 어느날~~~

듣기만 해도 가슴설레는 소풍이란걸 가게 되였다.


우연한 기회...우연한 장소에서 ..

300여명이 넘는 인파속 그 찰라의 순간 속에서도

어라!!!  혹시... 삐삐님??? 하고 스쳐간 사람이 있었으니

아..아카시아 나무님!!!

우리의 인연은 그렇게 또다른곳으로부터 시작이 되였던것일까?


그로인해 카톡으로 전화로 목소리를 듣고보니 푸근함이 좋았다.

대회중 묻는다.

그런데 나이가???? 나요? 아니저요? 를 하다가 저보다 한살이 많네요.언니!!!

하는 소리에 헐!!! 한살은 걍 맞먹는거야...

리는 말이 끝나기도 전에 건너편서 벌써

언냐소리가 붙여져서 나오기 시작 그렇게 걍 언니가 되여버렸고...


갑자기 내일 소풍가는데 합류하자는 말에 귀가솔깃...

다음날 세끼줄 취소하고 염치불구 숟가락만 올려놓기로하고 무작정 콜 하고 말았다.


하남에서 버스타고 전철타고....1시간 30분 정도 걸려 이촌역에 제일먼저 도착~~~


꽃분홍 브라우스에 어여뿐 챙모자 동그란 눈으로 나를 먼저 알아본 콩수니아!!

과격한 허그로 반가움 표시하고 앉아있는데 저멀리 숏커트에 반바지 발랄한 모습과

하늘하늘 여성스러움을 뽐내며 걸어오는 두여인...아카시아 나무와 사랑해허니님~~~

나 누군지 알겠지요?? 하는 순간.. 얼음으로 빨리 알아채지 못했어..아카시아 .미안...ㅎㅎ

그렇게 또다시 가벼운 허그로 반가움을 표시하고 남은 일행들이 있는곳으로 출발~~


뭐 1번정자 2번정자 하더니 보무도 당당하게 앞서가시는분덜 따라서

쫄래쫄래.....따라가다보니 여기도 아니고 저기도 아니란다.


우씨~~ (속으로) 날씨도 더운데 신입 훈련 시키는겨?? ㅋㅋ


잠시후 저앞에서 요기요. 요기...하면서 손짖을 하고 다가가 탈출하자님과 금은님과 합류

드뎌!!!! 프방의 여섯 여인네들 합체~~~


아~~ 역시 아줌마들...

앉자마자 배고프다 밥부터 먹자 한다.

하긴 나도 배고팠어....ㅎㅎ

점심은 아카시아님이 싸오고 각자 도너츠,과일,비어,커피등등....

걍...나는 처음이니까 빈손으로~~~


맛난 점심먹고 통성명도 하고....

갑자기 친구도 생기고 동생들도 여럿 생겼다.

갑자기 든든해지는 마음...왜그러지??ㅎㅎ

속으로는 처음이니까 조신하게 아주 조신하게 앉아있다 오는거야

이미지도 얌전하게 보여야지 했었는데...

에혀~~ 그성격 어디갈까.

몇년은 만난것같은 몇십번은 만난것같은 편안함에

나도 모르게 걍~~ 푹풍수다를 늘어놓고 말았다.

이미지업 실패!!!!

할수없지...그냥 나는 나인겨~~~


다들 넘 좋았다.

거리낌 없고....

편안하고...

푸근하고....

무언가를 터놓고 말할수있는

그런 우리가 된것 같아서 좋았다.


나만 그럴지는 모르겠지만...ㅎ

친구,동생들...그래도 난 좋았어~~~ㅎㅎ


갑자기 혀니님이 준 선물...

아주 오래전이였던것 같은데 좋은 굴귀 있으면 올려달라던 카페글을보고

몇가지 생각이나서 글을 썼던것 같은데

세상에나!!!

혀니님은 언젠가 만나면 주겠노라 하면서 그걸 잊지않고 작품으로 만들어

보관하고 있다가 가져왔다면서 주는데 넘 감동 이였다.

그리고 좋은건 나누는 것이라며 유자향님이 만드신 어여뿐 꽃편지도 나눔해 주시고

하나뿐인 이쁜 목걸이는 모든님들이 양보 그래서 내차지가 되였다.


에혀~~

빈손으로 와서는 나만 이렇게 남는장사 해도 되는겨?? ㅎ


짧은시간 좋은만남으로 행복하다던 금은친구,아카시아나무,콩수니아,사랑해혀니,

탈출하자,동생들~~다들 고맙고 감사 감사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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