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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삐삐의 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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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2017년,제45회 한국관광공사 사진공모전 수상작, 100선(1~50)

by 삐삐의 쉼터 2018. 4. 4.









안분지족 하는 삶, 그것은 견인주의자만이 추구하는 가치는 아닐 것이다. 이왕 태어났으니 순리에 역행하지

은 가장 인간다운 생각과 모습으로 삶을 지향함이 보통사람의 바람이고, 소망이고 또한 목적일 것이다. 그러나

사람 일생 태초부터 정해졌듯 혼자가 아닌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임에 욕심버리고 살아가기란 쉽지 않다.

어쩌면 현대인의 삶에서 안분지족은 흐르는 한 조각의 구름이고 꿈같은 요원함의 상징일지도 모른다.변화무쌍

함의 하루가 지구촌의 덕목인 양 지구는 변화의 물결로 용트림한다. 어느 날 돌입한 무한 경쟁 시대, 삶의 근거

를 마련하기 위한 일상의 터전이 일자리에 급급해 하는 각축장으로 변모한 지도 오래다. 게다가 급변하는 사회

적 구조는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인간의 본성조차 삼켜버린다.


삭막하고 질식할 거같은 생존경쟁의 치열한 대열은 실패를 두려워하고 답습하지 않으려는 여느 낙오자의 민감

함이듯 부단한 노력으로 시간을 쪼개는 현대인의 절박함에서 안분지족이란 삶의 형상은 메아리처럼 공허한 울

림일 뿐이다. 이미 이 사회 분야마다 널리 만연되고 목격되는 아우성의 요구는 야생의 세계에 국한된 적자생존

의 원리가 인간사회 깊이 침투에 거침없이 횡횡하고 자행되는 어둠의 그림자로 자리한 지도 오래다. 인생의 본

질은 상황적 변화에 민감할 수밖에 없는 것은 미래를 기약할 수 없다는 사회적 동물이기 때문이다.그런데도 넋

잃은 듯 체념하는 자포자기의 태도는 삶을 포기하는 상황을 초래하듯 세상을 탓하고 푸념만 할 수 없는 노릇이

다.


그나마 관념 세계 한구석 웅크린 얄팍한 사고라는 인지력을 최대한 동원함이 삶의 원형을 잃지 않는 비결일 것

이다. 사물에 대한 기본적 분별력과 인식력이 삶의 방어막을 형성하듯, 최소한의 이성적 의지는 불완전에서 기

인하는 여러 문제를 흡수하고 자신의 안정된 존립기반을  확립하는 근거가 되어야 한다. 이런저런 삶의 다양한

해법에서 필연인 듯 떨칠 수 없는 태생적 이기심은 시대마다 군림하는 힘의 원리가 된다. 또한, 그 원리의 비정

함은 상황적 힘으로 돌변하여 개인적 집단적 대규모의 재앙과 비극을 낳는 선례가 되었듯, 어느 시대에서나 존

재했던 폐단이었다. 인간은 누구든 힘의 원리, 힘의 불균형에서 촉발되는 부작용에서 벗어날 수 없음은 만고의

진리이다. 그래도 삶을 영위함에 운명과 의지의 타협에서 맴돌며 대립하는 본능적 자아가 안정적  균형을 도출

하는 매개체이듯 그로 인한 내공은 삶의 희로애락을 감내하는 초석이 된다.


세상에 태어나 잠시 쉬어감에 치러야 할 대가는 생각보다 많고 어렵다. 나라가 부강하다고 모든 이에게 주어지

는 꽃길만은 아니다.인지상정이듯 인간다운 삶을 추구함에 엮어지는 만고풍상은 부여받은 생명의 과정이고 디

딤돌이듯, 생각과 현실의 괴리가 빚는 갈등과 고뇌는 누구든 살아 있음의 방증이고 살아가는 자의 몫일 것이다.

결국 잠시 태어남에 수행해야 할 임무와 책임의 분망함은 턱없는 몸짓이듯 사실 배보다 배꼽이 큰 인고의 시간

이었음을 세상 산 만큼의 지혜로 느끼고 터득한다비록 황무지와 비옥한 땅의 상반된 운명의 생명일지라도

느 날 기약된 자연의 회귀는 함께 가는, 거부할 수 없는 섭리의 순응임에 비로소 인간은 지극히도  여리고 작은

존재라는 인식의 전환점을 맞게 된다.


그로 인한 파장은 사물을 응시하는  시각적 깊이가 예전과는 판이함에 고난의 행렬에서  문득문득 돌아갈 길을

탐방하듯, 자연을 벗 삼아 고통과 행복을 나누는 사념의 세계를 찾게 된다. 존재가 의식되고  삶에 대한 인식을

재정립하는 귀한 겸허의 마음을 배운다. 스스로 귀함으로 모두가 소중하고, 스스로 깨달음으로 먼지 한 점에도

존재 이유가 주목받는 이면엔 엄격한 세상적 흐름을 본다. 굳이 숲과 바위가 어우러져 기암괴석의 풍광을 담은 

큰 산이 아니더라도 인간의 본성은 작은 나무 한 그루 길섶 풀 한 포기에도 마음을 여는 여린 감성은 분명 신의

축복일 것이다. 아울러 밥상머리 교육과 성장 속에서 갈고 닦은 인성은 인륜의 도리를 스스로 터득하는 양심적

자각이고 겸허의 마음이다. 


어느 순간, 무심결에 사라지듯 자취를 감추는 사계의 이별에도 다음을  기약하며 마중하고 배웅하는 예와 질서

가 숨어 있음을 알 수 있다. 2017년 한국관광공사 사진 공모전에서 출품된  수많은 작품 중 엄선된 100선의 수

상작은 인간의 마음을 흔들기엔 부족함이 없다. 고단한 삶일수록 땅 위에 펼쳐진 진경들을 바라보는 마음은 순

간의 기쁨이고 평안함일 것이다. 아무리 보아도 신의 영역으로 착각할 듯한 그 수려함과 당당함이 혼미한 시선

을 신비의 세계로 몰입게 한다. 여느 나라인들 그 나라의 특성과  나름의 운치는 품고 있듯이 우리의 국토도 이

만하면 세계 최상위권의 모습이다. 이 나라 강산의 매력이 하루아침에 얻은 성과는 아니었듯 국가적 국제적 민

감한 사안에서도 초심을 잃지 않는 국민의 정신세계가 굳건히 버티는 힘의 원리일 것이다.


지금 흐르는 이 선율은 아주 오래전 감상한 '마지막 모히칸 족'이라는 영화 주제곡이다. 선율의  장중함과 비장

함이 말하듯이 맥이 끊긴다는 것은, 국가를 잃어버린다는 것은 바로 자기의 죽음을 의미함일 것이다.비록 역량

의 부족함이 여유로움을 배제하지만 나 역시 가족의 테두리인 가정이란 동산을 가꾸며 뿌리 내릴 수 있는 나라

가 있어서 행복한 순간이다.아울러 한국관광공사에서 매년 개최하는 이러한 잔치가 존재함에 문화의 다양성을

공유하고 수요자의 메마른 심신에도 불식 간 지펴지는  애국심과 국가관을 더욱 선명하고 굳건히 다지는  의미

가 될 것이다.


누구든 작품 속의 비경처럼  안분지족 하는 신선 같은 삶은  언감생심일지라도 부족함에서, 넘침에파생되는

수많은 난제도 부여받은 삶의 대가이고 보답이라 간주하면 위로가 될 것 같다. 끊임없이 이어지는 인류의 재앙

속에서도 우리가 가꾸고 지키고 나아가야 할 나라가 있다는 건 고마운 일이다.비록 생존 전략에서 고단한 하루

를 서성인다 해도 민족의 맥을 영원히 지속할 아름다운 국토에서 내 가족과 숨 쉴 수 있다는 것은 분명, 축복받

은 땅이고 선택된 민족일 것이다.  








1. 대상,  굽이굽이 단풍길,  Winding through Fall Foliage.  충북 단양(보발재 드라이브코스)    - 김재현 -  





2.  금상,  가창오리 날다,  Flock of Baikal Teals.  전북 고창(동림저수지)    - 하남기 -





 3. 은상,  빙벽의 함성,  Roaring Cliffs.  충북 영동(영동빙벽장)    - 유성훈 -





4.  은상,   하늘길,  Sky Road.  대전광역시(장태산 자연휴양림)    - 우제용 -





5,  동상,   소나무와 능선,  The Pine Tree and the Ridge.  충남 금산(대둔산 도립공원)      - 손구열 -





6.  동상,   제주들풀축제,  Jeju Fire Festival.  제주도    - 정성주 -





7.  동상,   아침 출근길,  Morning Commute.  전남 여수(다랭이 논)    - 정원영 -

-




8.  동상,   우산 매니아,  Umbrella mania.  서울 서울 마포(메세나폴리스)    - Petit Benjamin - 





9.  입선,   Skyscraper. 서울, 서울 야경    - 허헌 -






10.  입선,  백학봉의 빛,  Light of Baekhakbong Peak  전남 장성군 내장산 국립공원    - 여진모 -






11.  입선,   즐거운 날,  One Fine Day.   전북 전주 (한옥마을)    - 최서연 -






12.  입선,  맥문동 숲길,   Maengmundong (Broadleaf Liriope) Forest Trail.  광주 광역시 북구  메타세퀘이어 길    - 김한식 -






13.  입선,  자작나무 숲,  Birch Tree Forest.  강원도 인제,     - 권기대 -






14.  입선,  축제의 밤,  Festive Night.  경북 포항시 영일    - 김한식 -






15.  입선,  보성다원의 빛,  Boseong Green Tea Plantation.   전남 보성 (대한다원)    - 김준대 -






16.  입선,  모래재의 5월,  Moraejae Pass in May.   전북 진안     - 오정식 -






17.  입선,  구름이 머물다간 월류봉,  Clouds on Wollyubong Peak.  충북 영동(한천팔경)     - 김재현 -







18. 입선,  낙안읍성의 아침,  Morning in Naganeupseong Fortress.   전남 순천(낙안읍성민속마을)    - 김재현 -






19.  입선,   구름위의 세상,   A World Above the Clouds.   경남 통영 (미옥산)   - 김석진 -






20.  입선,   북한산의 일출,  Sunrise at Bukhansan Mountain.  서울 삼각산 (국립공원)    - 박병갑 -






21.  입선,   봉은사 야경,   Nightscpe of Bongeunsa Temple.  서울 강남    - 임찬경 -






22.  입선,   우주 정거장,  Space Station.  경북 상주 (천성공원)    -윤종구 -






23.  입선,  배룡꽃 여인,  Zinnia Flowers.  전남 순천    -일일레저타운    - 박효선 -






24   입선,   다원의 아침,  Morning of a Tea Plantation.  전남 보성    - 유지훈 -






25.  입선,   신선의 다원,  Heavenly Tea Plantation.  전남 보성   -이근우 -






26.  입선,  응도의 바닷길,  Waterways of Ungdo Island.  충남 서산 (응도 유두교)    - 유충열 -






27.  입선,   산사의 경울 풍경,  Winter Landscape of a Temple.  전북 고창 선운서   남궁봉옥 -






28.  입선,   월명교의 아침 물안개,  Morning Dew Along Woryeonggyo Bridge.  경북 안동     -  김성규 -






29.  입선,   마지막 가는 꽃가마,  The Last Blooming Palanquin.  전북 무주 (남대천)    -최규관 -






30. 입선,  정북동 토성의 추억, Remembering the Earthen Fortification in Jeongbuk-dong. 충북 청주  - 김영재 -






31.  입선,   소원이 두둥실,  Floating Wishes.  대구 달서 (두류공원)    - 장수민 -






32.  입선,   전주,  Jeonju Hanok Village.  전북 전주     - 이 상규 -






33.  입선,   아름다운 우리 강산,  Beautiful Korea.  충남 금산 (대둔산 도립공원)     - 이형자 -






34.  입선,   전통의 미,  Traditional Beauty.  경남 양산 (통도사)    - 김택수 -






35.  입선,   설국으로 가는 길,  Way to Snowland.  강원도 고성(설악산 국립공원)    - 황선구 -






36.  입선,   명재고택의 장독대,  Jangdokdae at the Myeongjae House.  충남 논산    - 이보라 -






37.  입선,  고요한 아침,  Silent Morning.  경기도 양평 (두물머리)    - 유영훈 -






38.  입선,  감악산 출렁다리의 아침,  Morning at the Suspension Bridge in Gamaksan Mountain.  경기도 파주(산악현수교)    - 박해준 -






39.  입선,  오대산 설국속 상원사, Sangwonsa Temple in the Snow-covered Odaesan Mountain.  강원도 평창    - 박상훈 -






40.  입선,   눈덮힌 묵호항,  Serene Sunrise over the Snow-covered Mukhohang Port.  강원도 동해    - 박상준 -




41.  입선,  안개낀 아침,  Misty Morning.  충북 보은 (솔밭공원)    - 조규율 -




42.  입선,   맥,  Pulse.  전북 임실(팔봉마을 굿 축제)     - 임선미 -






43.  입선,  행복한 가족 관광,  Happy Family Tour.  전남 구례(매화마을)    - 김종석 -






44.  입선,   봄,   Spring.  전남 구례 (섬진마을)    - 허헌 -






45.  입선,  성선봉의 여명,   Dawn at Seongsanbong Peak.  제주도 서귀포(세계자연유산)    -임성복 -






46.  입선,   명랑해전 재현,  Reenactment of the Battle of Myeongnyang.  전남 진도    - 한재만 -






47.  입선,  그 섬으로 가는 길,  Road to the Island.  충남 서산(웅도 유두교)    - 김대석 -






48.  입선,   고스락의 겨울,  Winter at Kosrak.  전북 익산(항아리 공원)    - 김현미 -






49.  입선,   화려한 서울의 밤,  Dazzling Night of Seoul.  서울, 한강    - 박상훈 -





50.  입선,  표충사의 만남,  Meeting at Pyochungsa Temple.  경남 밀양     - 박은성 -








 
출처 : Harley-Davidson
글쓴이 : 고고씽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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