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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삐삐의 쉼터

천주교3

믿음, 성당에 다니다. 믿음, 성당에 다니다. 남편이 파킨슨 진단을 받은 지 삼년 차 되던 작년 이맘때쯤.... 나에게도 스트레스와 신경성, 갱년기 등으로 인한 복합적인 증상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심한감정 기복으로 인해 몇날 며칠 무엇이 그리도 서러웠는지 어딘가에 조용히 숨어있던 눈물샘이 댐처럼 터져 버리며 눈물 마를 날이 없었고, 발바닥은 불에 타는 것처럼 화끈화끈... 밤이면 잠을 이루지 못하고 결국은 병원에 입원하여 며칠간 치료를 받고 퇴원하게 되였다. 며칠 후, 그럼에도 증상은 나아지지 않았고 나를 본 언니는 남편의 병간호와 스트레스로 지쳐서 그런 것 같으니 성당에 다시 나가보라고 권유하였고 오랜 세월 냉담을 했던 나는 많은 망설임 끝에 다시 성당을 다니게 되였다. 예전에는 믿음이 부족한 탓 이였을까?? 그저 주일만 .. 2023. 8. 30.
마도성당, 때제기도, 미사 내가 성당을 다시 나가면서 몸이 불편한 남편 또한 육개월간 교리 공부를 받고서는 세례도 받고 견진 성사도 받았다. 아직은 믿음도 부족하고 기도하는 방법도 잘 모르지만 그래도 주님믿고 걸어가 보겠다고 불편한 몸으로 주일마다 성당을 같이 가주고있는 남편~~~ 고맙고 미안하기만 하다. 요즘은 잠을 쉽게 이루지못해서 최황진 라파엘 신부님의 강론 유트브를 듣고 있는데 강론 내용이 귀에 쏙쏙 들어오고 이해도 쉽게되여 좋다. 그런데 그런 신부님께서 마도 성당으로 발령받아 가셔서 그곳에서 때제기도와 미사를 하신다고~~ 기회다 싶었다. 신부님을 뵙고 직접 강론도 들을수있는~~ㅎ 그런데 넘 늦은시간에 끝나서 오는길이 걱정 되여 가야할까 망설였는데 마음착한 아들이 운전해서 같이 가주겠다고하니, 이렇게 고마울수가~~ㅎ 그렇게.. 2023. 8. 14.
소박한 선물 드렸습니다.^^ 한동안 냉담하던 성당을 다시 나가게 되면서 한결 마음이 평화로워지는 느낌이다. 성당을 다니지않던 남편도 몸이 아프다보니 하느님께 의지하고픈 건지 세례를 받으려 열심히 교리공부를 하고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일주일에 한번씩 교리공부하러 성당에 가는길... 함께 동행하다보니 내가 다시금 교리공부를 하게되고 더많은것을 배우고 알게되여서 좋다. 성당에 갈때마다 미소진 얼굴로 다정히 맞아 주시는 수녀님과 신랑의 건강을위해 늘 기도해 주신다는 우리 구역장님께 감사 드리고 싶어서 크리스마스 성탄절에~~~~ 도톰한 가방과 미사보를 담을수있는 주머니까지 만들어 작은 선물을 준비해서 전해 드렸다. 2022. 12.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