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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삐삐의 쉼터

중년5

장마 들숨과 날숨을 번갈아 헉헉대며 숨쉬기조차 버거운 불볕더위 속에 갑자기 마른하늘이 화를 내듯 호통을 치며 장대같은 비를 쏫 아 붙는다. 아... 이제 장마가 시작 되었나 보다. 다행이 가슴골로 흘러내리던 땀과의 사투는 우선멈춤인가? 내마음속 어딘가에 머물러있던 감정이란 한랭전선도 장마전선과 부딧친 것인지 그동안 모아두었던 눈물보가 댐 문을 열 듯 요란스럽게 흘러내리고 나에게도 그렇게 갱년기란 긴장마가 함께 시작이 되고 말았다. 2022. 9. 5.
갱년기 언젠가 지독한 놈이 찾아 왔었다. 오십 여년을 살았지만 지금까지 이런 놈은 처음인 것 같았다. 온몸은 약 먹은 병아리마냥 힘없이 축축 쳐지고 내 머리 속 두뇌는 걷잡을 수없이 오락가락 하고 왜 그럴까? 내 몸이 왜 이러지? 병원을 다니며 진찰을 받아 봐도 아무런 이상이 없다는데 무슨 몹쓸 병이라도 걸린 것처럼 도저히 마인드 컨튜럴 이 안됐었다. 하루에도 몇 번씩 오락가락하는 몸과 마음의 변화들 시시때때로 변화하는 감정의 기복들은 나도 어쩔 수가 없었다. 특히 밤에 찾아드는 두려움은 내가 곧 어찌될 것 같아 더 두렵기까지 해 혼자서 눈물 훔치며 잠 잘 자고 있는 아들방 에 가서 얼굴 쓰다듬으며 눈물도 흘리고 남편을 붙들고 울기도 했다. 이유를 몰랐다. 도대체 나도 내 자신을 어쩔수 없는 이 현상들을 남들은.. 2022. 6. 20.
엄마의 인생 엄마의 인생 엄마도 그런 시절이 있었겠지 세상 부러울것 없던 열정적으로 사랑도 했을 거야 멋진 청년을 만나서 그러나 엄마의 인연은 부드러움이 아닌 강인함으로 똘똘 뭉친 군인 이였네 자상함이란 눈꼽만치도 찾아 볼수 없는 무뚜뚝한 사내만나 그래도 살다보니 살아졌다고 여린 몸.. 2019. 6. 7.
반갑다 친구야~~ . . 2017. 5. 24.
오십대 중년에격는 가슴앓이는 다 똑같다. 나이 오십이 넘어가면서 누구나 한번쯤은 격고 넘어가는 가슴앓이 랄까요? 갱년기..우울증..삶에대한 회의등등... 저또한 매순간순간 그런생각이 들때가 있었으니까요. 한때는 나보다 나은 그들이 부러운 순간들도 많았고 왜나는 ? 이라는 생각을 할때도 있었지만 나보다 더 나는 삶을 사.. 2016. 6.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