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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삐삐의 쉼터

우울증3

갱년기 언젠가 지독한 놈이 찾아 왔었다. 오십 여년을 살았지만 지금까지 이런 놈은 처음인 것 같았다. 온몸은 약 먹은 병아리마냥 힘없이 축축 쳐지고 내 머리 속 두뇌는 걷잡을 수없이 오락가락 하고 왜 그럴까? 내 몸이 왜 이러지? 병원을 다니며 진찰을 받아 봐도 아무런 이상이 없다는데 무슨 몹쓸 병이라도 걸린 것처럼 도저히 마인드 컨튜럴 이 안됐었다. 하루에도 몇 번씩 오락가락하는 몸과 마음의 변화들 시시때때로 변화하는 감정의 기복들은 나도 어쩔 수가 없었다. 특히 밤에 찾아드는 두려움은 내가 곧 어찌될 것 같아 더 두렵기까지 해 혼자서 눈물 훔치며 잠 잘 자고 있는 아들방 에 가서 얼굴 쓰다듬으며 눈물도 흘리고 남편을 붙들고 울기도 했다. 이유를 몰랐다. 도대체 나도 내 자신을 어쩔수 없는 이 현상들을 남들은.. 2022. 6. 20.
오십대 중년에격는 가슴앓이는 다 똑같다. 나이 오십이 넘어가면서 누구나 한번쯤은 격고 넘어가는 가슴앓이 랄까요? 갱년기..우울증..삶에대한 회의등등... 저또한 매순간순간 그런생각이 들때가 있었으니까요. 한때는 나보다 나은 그들이 부러운 순간들도 많았고 왜나는 ? 이라는 생각을 할때도 있었지만 나보다 더 나는 삶을 사.. 2016. 6. 9.
멜랑콜리아 시사회를 보고나서.... 처음에는 어리둥절... 도대체 무엇을 말하자는 영화일까?? 빙글빙글 도는 화면에 머리가 어지럽고... 한참후... 저스틴의 결혼식이 잘못되면서 부터 아...저스틴은 무언가 마음의 병이 들어 있구나..싶었다. 그래서 나오는 기이한 행동들.. 중간 쯤에서야 무엇을 이야기 하고자 하는지 조금.. 2012. 5.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