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2 공허함 공허함 내리는 빗물이 내 눈물 같아 흘리지 못하고 참고 있는 나를 대신해서 흘려주는 눈물 같은 빗물 그때 생각이 나서 그대 생각이 나서 울컥해지는 마음 눈가에 고여 드는 눈물을 애써 주어 담고 있는데 가슴속엔 이미 푹풍 같은 눈물비가 내리고 있어 밀려드는 공허함에 눈물인지 빗물인지 모를 눈앞의 허상들 내 자그마한 바램조차 도 이제는 체념해야 하나 지금 이 순간 내 가슴속엔 빗물구멍 눈물구멍 커다란 구멍 하나가 생겨 버렸다. 2022. 8. 12. 새벽비... 제목 : 새벽비 새벽녁에 쏟아지는 비소리가 두뇌를 깨운다. 밤새 잠못이루고 뒤척이는 내마음을 알아주기라도 하는듯 이 새벽에 쉼없이 내리는 비는 꽁꽁 닫혀버려 차마 흘리지 못하고 가슴팍에 묻어든 눈물샘을 열어주려는듯 노크도없이 밀고들어와 시원스레 가슴을 두들겨 준다. 너라.. 2016. 10. 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