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조카가 군입대를 하였네요..
언니에겐 딸둘에 아들하나가 있는데
막내인 아들녀석이 군대를 간것이랍니다.
유난히도 살가워서...
할머니와 같이 방을 쓰면서도 싫은소리 한번 안하고
이제 곧 군대 갈껀데 그동안 할머니랑 옆에서 있어야지요...하던
속깊은 조카녀석.....
가끔씩 전화해 이모 맛있는것좀 사주세요... 하던
정많고 애교가 많았던 녀석..
이제 한참..대학생활에 재미를 느끼고...
세상 부러울게 없는 나이인데
며칠전 인사하러 와서는
그래도 남자라며 씩씩하게 다녀오겠다고 ...하던
오늘 그 조카가 군대를 갔습니다.
언니와 형부가 함께 가고 저는 전화로 통화만 했는데
제가 더 아쉽고 마음이 찡한것은 왜일까요?
애써 아무렇지 않은듯 말하는 언니의 목소리가
훗날 내 아들도 저렇게 보내게 될탠데 하는
걱정으로 다가오고 ...
무엇인가 만감이 교차하는 그런 이별을 오늘 저는
사랑하는 조카를 보내며 느끼고....
벌써부터 그리움에 조카가 보고싶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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