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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삐삐의 쉼터
사진속의 추억

프방카페 회원님들 만난날~~

by 삐삐의 쉼터 2023. 12. 14.

겨울 날씨 답지 않게  푸근했던 어느날~~
다섯명의 반가운 이들이 만났다.

카페에서만 늘 소통했던  사람들~~
초록나눔님은 지난번 만남으로 더 반갑고
충인님과.흰백합.천전행항운님  또한 오래전에 알고 지내던 사람들처럼 친근한
언니들의 모습~~~
이곳에서는 내가 막내가 되여버렸다.ㅎ
그런데 칠십이 훨씬 넘은 나이에도 카페활동을하고 사진과 글도 올리고  

정말 대단한 열정을 갖고 계시는 분들이여서
순간 깜짝 놀랐다.

만나자 마자 서로 눈인사를 하고 한성백제박물관 내에 있는  식당으로 이동
한정식만 드실것 같은 분들이 피자와.파스타.리조트등을 맛나게 드시고

 

흰백합님이 손수 담가오신 쌀누룩효소로 만들었다는  누룩잼 음료도 한컵씩...
적당히 달고 씹히는 밥알이 고소하고 달콤했다.

잠시후 가녀린 천정행 항운님께서 가방에서 꺼내신건  연잎밥 한묶음씩~~
세상에!!!  이 무거운것을  꼭 먹이고 싶다는 일념으로 힘들게 가지고 오셨나보다.
노릇노릇한 연잎 찰밥 한덩어리...
맛과 영양은 말해뭐해~~~ㅎ
무었보다도 오늘저녁은 연잎밥으로 패스~~ㅎ

조금있으니 초록 나눔님께서도 가방에 들어있던 온갖 영양제를 잔뜩꺼내놓고 나누어 주신다.
와~~매번 이렇게 ...
참 쉽지않은 일인데 고맙고 감사하다.

그런데 나는 드릴것이 없어  
손수만 든 키친 타올 하나씩~~ㅎ

옆에서 조용히 앉아계시던 충인님~~
다리상태가 좀 않좋아서  많이 걷기가 힘들다며  서방님 찬스를 쓰셨다.
우리를 식당까지 태워주시고 유유히 사라지신분~~ㅎ

식사후 소마 미술관에 들려 문화생활도 하고
충인님의 집이 이곳과 가까워 잠시 들려 차한잔 마시고 가기로 하고 출발~~

훨~~
현관 문을 열자마자 은은한 보랏빛 불빛 밑으로 보이는건  

세상에나 셀수없이 많은 다육이들~~
그리고 더 놀라운건 12폭 병풍에 놓아진 십장생의 자수와

서랍장,보관함,베개 등에 빼곡히 놓아진 형형색색의 자수들...
이것은 그냥 어디 명인의 전시회에 온것 같은..
충인님의 자수 솜씨에 놀라고 말았는데

또한번 놀란것은 든든한 검사 아드님을 만드셨다는~~ㅎㅎ

잠시 앉아서 이런저런 이야기 나누며 

잘 대접받고 다시 또 만남을 기약하며 헤여져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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