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상사화 연정
그리워
그리워
사무치게 그리운 맘
부처님께 들킬까
맘 조리며 애태우고
석탑 옆에 숨어 앉아
나 홀로 흠모하던 여인
그대를 그리워 하다가
이생에 이뤄 질수 없는
인연임을 알았기에
내세를 기약하며 아낌없이 떠나
나 떠난 자리 그대 기억해 달라고
말하지 못했던 부끄러운 얼굴 내보이며
붉은 날개옷 입고 춤을 추며 서있건만
죽어서도 이루지 못할 인연인가
만날 수가 없어
그대 잎이 다 떨어진 후에야
갸냘픈 줄기에 올라 앉았네
원통하고 원통한 마음
남아있는 미련 모두모아
온산에 붉은 눈물 흩뿌리니
사람들아
기억해 주오
애끓던 나의 사랑을....
'삐삐의 노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화 독전....15세 관람가 맞아?? (0) | 2018.06.07 |
---|---|
한장의 종이위에 쓰여진 내인생의 좌우명~~ (0) | 2018.05.21 |
여름휴가..나도 가고싶다. (0) | 2017.08.03 |
아카시아 꽃피던 시절 (0) | 2017.07.31 |
엄마의 고향방문.... (0) | 2017.07.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