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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삐삐의 쉼터
삐삐의 노트

여기저기 집들이 바쁘다 바뻐~~ㅎㅎ

by 삐삐의 쉼터 2013. 6. 27.

 

 6월이 되기가 무섭게 많은 행사들로인해  달력을 꺼내놓고

 날짜맞추기에 여념이 없던 어느날 입니다.

 

둘째 남동생 한태서  전화가 왔습니다.

누나...난데....이제 이사 다했어 집들이 해야 하는데 언제가 좋을까??

 

4남 2녀인 저희 집은 모든 행사와 모임을 가급적이면 함께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식구들과 타협을 본날짜가 15일 토요일 오후였습니다.

 

그리고 나서 며칠후 조카 한태서 전화가 왔습니다.

이모 ...나..이사 했어...22일날 집들이 하기로 했는데 올수있지......

그럼 가야지...

 

또...어느날 함께 모임하는 동생 왈...언니 나 며칠있다 이사해!!!

말쯤에 집들이 할때 연락할께 꼭 와야되~~~~

 

에궁~~~

이렇게해서 달력에 표시된 집들이만도 세개나 되였지요.

 

문제는 ....집들이 선물을 무었으로 할까였습니다.

 

세제로할까??? 아니면...인테리어 선물을 할까???

아니면 화장지로???

고민고민 하다가....날잡아서 집근처 대형 마트로 갖습니다.

카트를 몰고 돌아다니고 있는데 앞쪽에 화장지들이 즐비하게 쌓여져서

저를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그때 바로....맞아 저거다!!!!

에이.....집들이엔 가격도 적당하고 실속있는 .화장지가 제일 무난하지뭐....ㅎㅎ

하면서 쌓여있는 화장지들을 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참 화장지가 종류도 이름도 다양하게 많더군요.

 

처음에는 세일가격이 써있는것을 보다가....

가격도 대조해보고...

화장지가 2겹인지 3겹인지...질은 좋은지....

한참을 서성거리다가는

그래....

그래도 집들이 선물인데... 다른것 보지말고...

말그되로 이사 간 집에서 모든일이 술술술...잘풀리라는 생각을하며 

 

마지막에 집어든것이 미래생활의 잘풀리는집 롤 화장지3개와 각티슈 3개 였습니다.

 

이렇게 잘풀리는집 화장지를 잔뜩 사다가 작은방에 고이 모셔두고는......

 

햇쌀 따스하던 토요일 오후~~~

이천으로 전원 주택을 지어 이사간 남동생 집으로 집들이를 가는 날입니다...

특별이 쿠션을 만들어 달라고 부탁을 해서 쿠션과 함께 잘풀리는집 화장지를 들고서

동생집으로 향했습니다.

 

벌써 많은 식구들이 와있었고 차에서 내리니 언니도 그때막 도착을 했습니다.

한손에 화장지를 들고 언니를 기다리는데 

어라!!!! 언니도 잘풀리는집을 들고 내리더군요..

어~~~ 언니..언니도 그거 삿어???

나도 잘풀리는집 가져왔는데...했더니

언니 왈.......이사 간집은 뭐니뭐니해도 잘풀리는게 제일이야....

 

옆에서 듣고있던 동서는 화장지를 받아들며 형님 고마워요....

여기서..진짜 모든일들이 술술 잘풀렸으면 좋겠네요..하더군요..

 

그렇게 식구들과 바베큐 파티를하며 즐거운시간을 보내고...

 

지난 22일....별내로 이사간 조카의 집들이날......

작은방에있는 잘풀리는집 화장지를 꺼내여 양손에 들고서는

또다시 집들이 파티에 참석.....

조카 손녀딸의 재롱을 보면서 모처럼 웃음보가 터진 날이였지요...

 

이제 저희집 작은방에는 잘풀리는집의 롤화장지와 각티슈가 한통씩 남아 있습니다.

며칠전에 이사간 같이 모임하는 동생네 집으로 가져갈~~~~

아마도 이번주 일요일날 초대장이 날아오지 않을까 싶네요........ㅎㅎ

 

집들이 선물 사느라 조금은 무리가??? 가지만

그래도 다들 좋은집으로 이사 가서 제 마음이 더기쁘고 행복합니다.

 

동생과조카 를 비롯한 모든 사람들이 장롱위에 올려놓은 잘풀리는집의 화장지처럼

어렵고 힘든일들이 술술술.....

아주 잘풀리기를 바라며....

저희 가정과 하는 사업도 정말정말 잘풀렸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