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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삐삐의 쉼터
삐삐의 노트

우리가족 비전 선포의날~~

by 삐삐의 쉼터 2013. 5. 20.

 

   모처럼 주말!!!

   언제나 바쁜 고3 아들녀석 때문에 유일하게 가족이함께 저녁을

먹을수있는 날이지요.

   그래서 아줌마의 날을 맞이해서 보내주신 자신만만 비전 선포식을

   오늘은 해야겟다고 마음을 먹엇습니다..^^

 

   이제 수능을봐서 대학에 가야하는 아들은 우리나라의 모든 고3 학생들이

그렇듯이 야자끝나고 보충학습하고 집에들어오는 시간이 거의

자정을 넘기곤 하지요.

   안스럽고 미안하지만 어쩔수없는 현실인것 같습니다.

 

   그래서 가족과 함께 얼굴맞대고 밥을먹고 이야기할수있는 시간을 갖기가

 참 어려운것 같습니다.

 

   다행이도 저희 가족은 일요일 저녁만큼은 언제나 함께하기로 하고 

 이시간 만큼은 가족이 모여있는 유일한 시간이기에

오늘..날을 잡았지요....^^ㅎㅎ

   

   

* 비전선포식이 끝나고 부자가 나란히 냉장고에 붙혀있는 비전

선언문을 보면서  다시한번  다짐해 보기로 합니다..

 

      아빠..... 아들~~~~~ 우리 이것보고 꼭 지키자..

      네...아빠....아빠도 가끔은 저를 좀 이해해 주세요..

      

 

저녁을 먹고나서 비전 선포식을 준비...

오뚜기에서 보내주신 꿀 유자차를  마시기로 했습니다.

 

 간단한 과일과 꿀 유자차를 타놓고서는 티브이도 끄고 자리를

만들어 봅니다.

 

  우선 가정 CEO로서 자신만만  비전 선언문에 대하여 가족들에게 부연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이때만 해도 남편.... 도대체 뭐 하려는건지 이해불가한 표정....ㅎㅎ

 

 해마다 아줌마의날에 참석도하고 인터넷에서 아줌마닷컴에 들어가서

컴터하는 모습을 보았던  남편과 아들은 설명을  듣자마자

이번에는 또 주제가 이거야 하면서 웃음짖네요..ㅎㅎ

 아들은  엄마 작년에 아줌마의날 참석한다고 갖던게 얼마안된것 같은데

벌써 1년이 지났어요 ?

 하면서 참 세월 빠르다고....그래.. 니가 벌써 고3이쟎니...ㅎㅎ

 

 가족을위해 지금 우리 가족에게 필요한것이 무엇일까?

 곰곰히 생각하면서 결정을 하고 선언문을 작성해서 프린트로

뽑아 나누어 주었습니다.

 

 가족간의 소통과 대화!!!!

 그렇습니다. 고3아들을 두다보니 무었보다도 진로 문제등...

대화하고 소통할수있는 시간이 필요하 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막연하게 바라보고 다그치기 보다는 지금 현재 아들이 하고있는

생각들이 무엇인지..

 어떤 고민을 하고있는지...권위적인 부모의 모습에서 벗어나

들어주고.. 받아주고...

그래서 아들이 좀더 희망적이고 자유로운 생각을 할수있게 만들어주는

부모가 되여주고...

 

그런 부모님를 바라보며 편안한 마음으로 본인의 생각과 어려움등을 말하고

요즘 가장 힘들어 하는진로에 대해서 의견도 구하는  아들의 모습....

 

 때로는 진지하게.... 때로는 웃으면서....옆에서 함께하는 내내 엄마로서

 의견도 말하고가족들이 꼭  지켜주었으면 하는 여러가지 내용들도

의논하고 대화하면서 정말 오랜만에 가슴뭉클한 소통의시간을

보낼수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자신만만 비전 선언문!!!!

 길고긴 대화의 시간이 끝나고...

무엇보다도 아들의 마음을 알수있는 시간이 되여서 이시간을

 갖게된것이 정말 보람 있었답니다.

 

 가족이 항상 볼수있도록 냉장고 앞에 붙혀 놓았습니다..^^

 

 다시한번.... 내용을 꼼꼼히 읽어보고 되세겨 보며~~

 가정 CEO 로서 저도 모처럼 가슴뿌듯함을 느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