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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삐삐의 쉼터

곤충3

매미가 우는 까닭은?? 바람도 멈취선 순간 커다란 나무위로 간간이 햇살이 흘러 들어오면 그곳 어디에선가 또다시 그들의 전투가 시작된다. 이번에는 기필코 짝을 찾겠다는 다짐으로 이번에는 기필코 살아 남겠다는 굳은 결심으로 태양이 뜨거워 질수록 여름이 절정에 달할수록 더욱더 우렁차게 소리쳐 맴맴맴 매 엠~~ 죽을날을 아는 서러움일까 살고싶어 소리치는 처절함일까 목숨건 사랑의 목마름일까 맴맴맴 매엠~~ 오늘도 목청껏 울어대는 가엾은 매미 2023. 8. 24.
매미!! 너,죽었니?살았니? 어라? 볼록나온 배 보란듯이 하늘을 보고 누워있다 죽은걸까?? 신발 끝으로 툭툭 쳐보았다. 갑자기 날개짓 푸득 하더니 다시 침묵 갑자기 미안해졌다. 숨이 붙어있는 너에게 예의 없이 발로 툭톡 찾던 내가 미안한 마음 매미앞에 다시 쭈그리고 앉아 이번에는 최대한 경건한 마음으로 엄지와 검지를 최대한 가볍게해서 몸통을 살짝 잡아 시원한 땅바닥으로 원위치 이번에는 몆번의 날개짓 고마움에 대한 매미의 답례 인양 내앞에서 잠시 날개를 펼쳐 푸득득 그리고는 가버렸다. 얼마남지 않은 생 그럼에도 고맙다. 살아나서 2023. 8. 24.
방아깨비.. 잠시 쉬려고 가게앞을 어슬렁 어슬렁... 파란 하늘도 올려다보고 가게옆 무성해진 풀숲도보고 텃밭도 구경 하면서 에고 농사지어 놓는게 아깝네.. 심어놓은 사람은 땅놀리가 아까워서 이것저것 심어만놓고 오도가도 안하니 어느세 풀이 한키만큼 .. 이제는 내가 따먹고싶어도 키보다큰 .. 2019. 8.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