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스한 햇쌀을 그리워하던 날이 언제였을까요?
이제는 내리쬐는 햇볕에 얼굴을 찡그리고 시원한 그늘을 찾게되네요.
지난 일요일 아들녀석...시험도 얼마남지 않았는데 엄마 ...이번주까지만 봐주세요 !!
아빠 따라서 바이크를 타러 가겠다고 허락을 구하는 말입니다..ㅎㅎ
바이크..속칭..오토바이크라고도 하는데..이런바이크는 처음보시는분들도 많으실거예요.
물론 바이크는 위험해서 안돼라고 먼져 외치시는 분들이 많을겁니다.
그런데 제가 허락을 하게된것은...바쁜 아빠와함께 소통할수있는 유일한 길이고
또 본인도 바이크를타면 스트래스도 풀리고 기분도 좋다고해서 허락을 했지요.
모터크로스라는 바이크입니다..우리나라에서는 생산이 안되고 수입이지요.
작은것은 50cc부터 큰것은 450CC까지 종류도 다양해서 어른,아이들 다 탈수가 있답니다.
참고로 저는 제일 작은것 타고있어요..^^ㅎㅎ
멎쟁이 울아들입니다. 이제 고1인데 키가 아직...무럭무럭 크고있는 중입니다.
폼이 멎지지요..아빠의 명령!!! 바이크 타려면은 안전하게 장비와 복장을 갗추고 타야한다..
장비값만도 이백만원정도 되는데 안전을위해서..또 폼내고 싶어하는 아들을 위해서...투자..ㅎㅎ
그래서 넘어져도 다치는일은 별로 없답니다..
예전에는 시합할때마다 많이도 쫓아다녔었는데 이제는 저도 지쳐서 두 부자만 보내지요..
연습할때 사진좀 찍어오랬더니 요래 폼잡고...ㅎㅎ
평택 다리밑에있는 경기장에서 같이 가신분들과...즐거운 시간...
이시간에는 준비해간 고기로 바베큐를 해먹습니다..
이렇게 바람을 가르며 한바퀴 돌고나면 온몸은 먼지투성이가 되지만 스트래스도
풀리고 기분만은 최고랍니다..
준형이 아빠!!!
저의 낭군님 이십니다..ㅎㅎ
예전에 스턴트맨도 하고 우리나라 모터크로스 챔피언도 여러번 했었지요..
지금은 아들과 함께 바이크를 타는게 제일 즐거운 시간이라고 합니다..^^
우리 준형이는요...요렇게 아빠처럼 멎지게 바이크를 타보고 싶다고 하는데 아마도
십수년은 걸려야 될것 같아요..아빠가 삼십오년동안 해온일인데..어찌감히...ㅎㅎ
한마리 새처럼 하늘을 가르는 기분~~~~
이래서 바이크를 탄다네요..
가끔은 위험한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아빠와 아들이 타는것에 대해서
반대하지는 않아요.
왜냐하면.... 일주일에 한번정도 이렇게 타야지만 스트래스도 풀리고 또 힘도나고
일주일동안 공부도 잘된다고 하니 ...
그래...아들아~~~ 건강하게만 자라다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