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의 영향으로 주말 내내 비가 오락 가락..ㅜㅜ
이상하게도 꼭 한가위 대목 즈음이면
얄미운 태풍이 들이닥쳐 피해도 많이 생기고
농사도 망치게 되는 속상한 일이
매년 반복이 되는 것 같습니다.
혹시 기억이 나시는지요..?
음.. 태풍 이름이 매미였던 것 같은데..
엄청 무시무시한 태풍이 지나간 자리가
완전 페허가 되다시피 한 것을 보고
깜짝 놀라고 가슴 아파했던 일이 떠오릅니다.
올해는 제발~ 그런 일이 없이 기쁜 맘으로
한가위를 맞을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간절합니다.
지난달 중순경이던가요..?
더운날 잡지 촬영한다고 힘들어 듁겠다고
쿨캣이 엄살을 무쟈게 부렸었지요..ㅎ
그 월간지가 바로 울 참새 친구들이
열쒸미 들여다보고 있는 요고이 랍니당..^^
짜슥들.. 침 떨어질라..ㅋ
당시 잡지사로부터 부탁을 받은 요리가
한가위를 겨냥한 손님상에 어울리는 특별 요리였는데
흔하지 않고 창의적인 요리였으면 좋겠다는
단서가 붙어 있었답니다.
명절 음식..?
특별한..?
게다 흔하지 않고 창의적인..?
에 휴 ~~~
고민과 땅이 꺼질듯한 한숨으로
한 며칠을 고심한 끝에 선택한 메뉴가
바로 오늘 소개할 " 수삼 떡갈비 " 입니다.
아무래도 명절엔 고기 요리를 해줘야 할 것 같고
좀 고급스럽고 특별하게 꾸며줘야 겠다는 생각에
수삼을 선택해서 그 잔뿌리를 나뭇가지처럼 펼치고
꽃대추와 호박씨를 올려 장식을 해봤습니다.
쿨캣이 처음 마음 먹은대로 멋지게 만들어 졌는지
같이 한번 보실까용..?^*
재 료
꿀1큰술, 깨소금1큰술, 다진파1큰술, 다진양파2큰술, 잣가루1큰술,
후춧가루 조금, 생강즙1작은술, 찹쌀가루2큰술, 참기름1/2큰술..
수삼 떡갈비를 만들때 주의 하셔야 할 사항을
몇가지 짚어 드릴께요.
첫번째..갈빗살을 키친 타올로 지긋이 눌러
핏물을 꼭 빼주세요.
남아 있는 핏물은 누린내의 원인이 되고
조릴때 불순물이 생겨 지저분해지며
뒷맛이 깔끔하지 않습니다.
두번째.. 반드시 조림장이 바글바글 끓을때
갈빗살을 넣어 주세요.
뜨거운 열에 고기가 순간 응고되어
잘 부스러지지 않고 모양이 잘 잡히게 됩니다.
세번째.. 굽거나 조릴때 가급적 자꾸 뒤적이지 마세요.
안그럼 다 부스러져 버려욤..ㅜㅜ
글구.. 단 것이 들어가 잘 탈수 있으니
처음에 살짝 표면만 익힌후엔 약한불로
천천히 구워 주셔야 합니다.
잠깐 한 눈 팔면 아주 홀라당..ㅋㅋ
끝으로 꽃대추랑 호박씨로 장식하고
잣가루 솔솔~~뿌려서 마무리~~
제법 그럴듯하고 멋지구리 해졌지용..^*
얼굴이 비춰 보일듯이 윤기가 반짝반짝.. ㅎ
인삼향이 그윽하게 풍기는
살살 녹는 부드러운 갈빗살~~
짭쪼름 달큰하게 밴 양념맛이 일품입니다..
반찬으로도 술안주로도 잘 어울리겠죠..? ^^
다가오는 한가위 가족들과 귀한 손님이 오시면
요렇게 만들어 대접해 보시와용..^^
아마 칭찬 무쟈게 들으실 겁네당..^* |
출처 : cool cat 님 레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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