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아한 그 분의 생신선물...
며칠동안 이 연꽃을 어떻게 만들어야하느냐...
머리에 쥐가 날 정도로 쥐어짰던 초보의 말 못할 고민...
넘 어렵당.....
쌀가루를 만지기 시작한 건 4개월전...
그러하니 이제야 저만의 터득한 레시피를 올려봅니다
부족하더라도 참고해주시기를 바라며...
시작합니다
아... 백설기레시피입니당~^^
'두둥 둥둥~'
재료
쌀가루 6~7컵(방앗간에서 물주기 없이 빻은 쌀가루입니다), 물 6~7큰술, 설탕 5~6큰술
너무 가득찬 한큰술이 아닌 약간 모자란 듯한 한 큰술씩을 넣어서 물주기 해주세요
사실 첫스텝에서는 명확한 레시피는 없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감을통해서 만드는 이 엄니한테는...
골고루 섞은 후 가볍게 쥐었다 다시 펴 주세요
덩어리를 좌우로 3~4번 흔들어도 흐트러지지 않고 고정된 형태에서,
손가락으로 눌렀을 때 '톡' 부셔질정도입니다
중간체에 1번 걸러주시고 가는체에 1번 걸러주세요. 중간체에 2번만하셔도 괜찮은 듯 싶네요.
찜기에 시루밑이나 유산지를 깔고 설탕을 바닥에 솔솔 뿌려주세요. 그래야 나중에
떡이 바닥에서 쉽게 분리됩니다. 그러나 너무 많은 양의 설탕은, 떡이 설익을 수도 있으니 살짝쿵~!
제시한 분량의 설탕을 체에 내린 쌀가루와 골고루 섞은 후 틀에 넣어주시고 절대로 손바닥으로 꾹 누르지마세요 저렇게 하지 마시라고 보여드리는 것이니 따라하지 마삼~~~~~^^;;;
스크레퍼나 명함등을 이용해 살살살 표면을 골고루 다듬어주세요
팔팔 끓고 있는 찜기의 뚜껑을 열고 먼저 한 김 나가게 해주세요
ㅋㅋ 이번에 한국에서 올때 여행가방에 넣어 온 방앗간용 대형찜기입니당~ 시차적응도 전에 방산시장으로 달려가자마자 사왔던 놈~~ 센불에서 찌셔야합니다~!! 참고로 이 엄니꺼는 가스불이 아닌 전기불.. 아주 미쳐부려요~
면보로 먼저 덮어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수증기로 인한 물방울들이 찌고 있는 떡에 떨어지면 영~~^^
25분~30분 쪄주시고 5분 뜸들여주세요. 다 되었습니다.
먼저 큰 쟁반을 찜기위에 덮으신 후 통째로 거꾸로 뒤집어주세요
그 다음 원하는 접시를 얹고 다시 한 번 뒤집어주시면 정착완료~ 아...맞다.. 틀에 참기름이나 오일을 꼭 발라주시길.. 이 엄니 간만에 만들었기에 깜박하여서 표면이 고르지 않음을 양해바랍니다~*^^*
진흙위에 피어난 연꽃들....
아예 까만 커피떡을만들어 버리면
진흙탕보다는 진흙구렁텅이가 될 것 같아서....ㅋ
왠지 어설퍼보이기도 합니다... 한 마디로 초짜티....
광주에 계신 엄니의 블로그 떡스승님께 면목 없슴당...
절편작업시간이 예상외로 엄청 들어갔던 연꽃...
글코 복병이였던 연꽃잎의 디자인...
하마터면 사진 못 찍을 뻔 했다는....ㅎ...
항상 처음이라는 것은 설레이고... 쉽지않으며... 인내심이 요구되는 일...
그러하기에 오래오래 기억에 남는 일...
그 분께서 저의 정성을 받고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엄니가 좋아하는 보.라.색.
가까운 분이시기에 고대~~로 드렸다가 접시만 다시 돌려받지용~홍홍~
저는 꽃을 이용한 떡케잌을 만들어보고 싶답니다.
실력은 많이 모자람에도 불구하고
님들께서 찍어 보여주시는 수많은 꽃.....
쉬운 일이 아니겠지만
천천히... 차근차근... 만들어보려구요.
처음 빵을 만들기 시작했을 때처럼 말이예요..*^^*
출처 : 좋은엄니님 레시피 입니다.